무엇을 닮은 흔적

by 백현진

잠에서 깨어났더니 손목에 영문을 알 수 없는 긁힌 상처 같은 게 생겨나 있었다.

그런데 그 모양이 생전 두부가 매일같이 할퀴어대 생긴 상처와 똑 닮아있어 나는 또 속수무책으로 내 고양이를 떠올린다.

지난밤에 몰래 다녀간 걸까, 많이 보고 싶어 두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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