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6일 토요일

by 백현진

침대 패드를 새것으로 갈고, 아침부터 동전 빨래방에서 따끈하게 건조해 온 이불을 덮었다.
빨래를 걷으며, 낡거나 필요 없어 보이는 것들을 하나둘씩 버렸다.
이렇게 하나씩 버리다 보면,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날이 언젠가는 올 수 있지도 않을까 조금 기대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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