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일 가사 필사 프로젝트
#박정현 #위태로운 이야기
절정을 지나버린 모든 것
결국 시들어가는 많은 것
지금 난 그 가운데 있어.
숨소리 하나 흔들림 없이 작은 떨림도 없는 눈으로
지금 난 마지막을 말해~
조금 나쁠 것도 차차 나을 것도
내일이면 잊을 것도 넌 이미 다 알고 있었을까.
아무 이유없이
그래 이유없이~
못 믿을 사람~
더 없이 위태로운 마음의 장난
반짝이며 웃던 많은 날들도
심장 소리처럼 뛰던 사랑도
그저 흘러가는 저 강물같아~
기도처럼 깊던 우리 믿음도
그저 변해가는 저 계절같아~
참 위태로운 얘기~
조금씩 사라지는 모든 것
결국 부서져가는 많은 것
지금 난 그 가운데 있어
아무런 망설임도 없는듯
마치 그 시 얘기를 꺼내듯
지금 난 헤어짐을 말해
보낼 수 있는데
그건 괜찮은데
내가 정말 서러운 건
아무런 이유도 없다는 것~
익숙함을 지나
지루함을 지나
못 믿을 이름
이토록 부질없는
슬픔의 마법~
태양처럼 빛난 모든 순간도
우리소리 같던 속삭임도
헤어짐을 향한 막연한 항해
한 땐 목숨같던 나의 사랑도
그저 스쳐가는 찰나의 바람
참 위태로운 얘기
나나나~~~~다다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