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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비령 Oct 22. 2024

위로가 되는 노래

하림의 위로를 정인 버전으로 듣다.

들으면서 마음에 큰 위안이 된 음악을 한 곡 소개합니다.

원곡 가수는 '하림'이고, 제가 들은 버전은 '정인'이 부른 버전입니다.


누가 불렀든, 저의 가슴에 다가와 침묵 속에 속울음을 울게 했던..

너무나 먹먹하고, 고개가 끄덕여지던 가사였습니다.


"그대는 강하잖아요. 하지만 약하기도 하죠."

"괜찮아요. 바보 같지 않아요."

"눈물 흘려요. 손 올려 닦지 말아요.
그저 흘러갈 대로 멀리 떠나가도록."


울고 싶어도 눈물조차 흐르지 않을 만큼

강하게 버티고 참았던 세월들이.

저를 강하게도 만들었지만,

약한 내면을 '약하다. 힘들다. 버겁다'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약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인생의 고난이 다가올 때마다,

조용히 눈물 흘려도 괜찮습니다.

엉엉 소리 내서 한껏 울음을 발산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눈물 애써 얼른 닦아내고 감춰내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눈물이 흘러가고, 슬픔과 답답함을 밀어내야,

그래야 우리는 또다시 일어나 내일을 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슴 가득 고인 눈물을 흐르는 강물처럼 흘려보내고

비로소 후련해진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전곡 가사를 첨부합니다.)


외롭다 말을 해봐요

다 보여요 그대 외로운 거

힘들다 말해도 돼요

괜찮아요 바보 같지 않아요


그대 맘 같지 않나요 어떤 사람도 어떤 친구조차

애써 웃으려 말아요

다 알아요 다 그런 거죠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슬퍼도 울지 못한 채 살죠

눈물 흘려요

이제껏 참을 만큼 참았어요

손 올려 닦지 말아요 그저 흘러갈 때로 멀리 떠나가도록


그대는 강하잖아요 음

하지만 약하기도 하죠


아무도 몰라줬겠죠

그래서 더 많이 힘들었겠죠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슬퍼도 울지 못한 채 살죠 눈물 흘려요

그대는 힘들 만큼 힘들었죠

지금 울고 있나요 무얼 그렇게 참고 있나요

흘려버려요

그대의 가슴 가득 고인 눈물

손 올려 닦지 말아요

그저 흘러 갈 때로 멀리 떠나가도록





(이 글은 노래를 들으며 느낀 감상에 대한 글입니다.

음악 영상 출처를 밝히고 게재하지만 문제가 된다면 영상은 삭제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jg4RiuAE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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