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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답

by 맑은편지

어머니,

아니 엄마가 말했다.

“그건 문제가 아니야. 걱정마”

내가 말했다.

“아니, 그거 큰 문제야. 감당이 안돼”

다시 엄마가 말했다.

“다시 생각해봐. 그거 아무일도 아니야”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는데


살아보니 그건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지나가는 일이었다.

상처가 있었으나 다시 새살이 돋는

그냥 그런일이었다.

엄마말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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