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고 싶다.
아주 깊은 밤이나
아주 이른 새벽 말고는 그런 시간이 없어 힘들다.
낮에는 가급적이면 티브이를 끈다.
교육적인 목적은 아니고
그냥 시끄러운 게 힘들어서.
아무리 힘들어도
애를 재우고 늦은 밤까지 글을 쓰든 책을 읽거나
일을 하곤 했는데 이번 주말은 자느라 바빴다.
몸은 편한데 어쩐지 마음이 불편하다.
그냥 혼자서 오롯이 있는 시간이 너무나 간절하다.
오늘 5시 30분에 일어나서 30분 정도 충전했으니
이따 밤에는 조금, 더 길게 나만의 시간을 가져볼까.
내향인 엄마는,
정말 혼자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