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기다려요.

by 다정한 포비

오늘 우리 집에 온 작고 소중한 이쁜이들.




전부터 크리스마스 리스(Christmas wreath, 크리스마스 화환)를 갖고 싶었는데, 아파트에 산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어두었었다.

그러다 오늘 문 안쪽에 걸어 둘 예쁘고 저렴한 리스를 발견해 모셔왔다.


평소에는 짙은 녹색의 크고 풍성한 리스를 사고 싶었는데,

문 밖에 화려하게 걸어서 외부 사람들이랑 이 성탄의 기쁜 기다림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수납공간이 넓지 않은 우리 집에는 사실 이 아담한 사이즈가 딱 맞더라.


2015년 미국에 머물 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미국 사람들의 흥분되고 즐거운 분위기에 덩달아 무척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었다.


상점마다 캐럴이 흐르고,

센스 있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에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넘쳐나서 윈도쇼핑만 해도 그저 즐거운 12월 한 달이었다.


그 행복한 기억이 2022년의 나를 여전히 설레게 한다.


여러분 지금입니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

불안한 미래에 마음은 여전히 흔들려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최선은


현재에 충실하기.

소중한 현재에 감사하며 알차게 누리기.


크고 비싸지 않더라도 작은 기쁨들을 여기저기 배치해 소소하고 행복하게 누리기.


하루 종일 지지고 볶고 투닥투닥거려도 가족이 모두 모여 캐럴 틀어놓고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풀어내니 분위기가 훈훈해졌다.


그래서 저는 이 모든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여러분에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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