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by 다정한 포비

월급날이었다.


명절을 앞두고 과장님께서 커피와 도넛을 돌리셨다.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데 눈부신 아침 햇살이 책상 위로 쏟아졌다.

때마침 공기청정기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의 그림자도 책상 위로 살랑였다.


가슴이 벅찼다.


과장님 다음 주 수요일 명절 이후에 제가 커피 살게요~

오늘은 손이 안 보일 정도로 열심히 일해야 할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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