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원일기를 즐겨 본다.
옛날 풍경을 보는 것도,
보면서 옛일을 추억하는 것도,
지혜로운 이야기에 감탄하는 것도 아주 즐겁다.
대입 삼수 중에 후기를 준비하는 가난한 종섭이네에 실속 있고 시원하게 목수 취직을 권하는 복길 할머니,
아침부터 옆집에 돈 꾸러 오는 아줌마, 수제비 끓이고 겉절이 무쳤다고 바로 나눠주러 오는 옆집, 선풍기 사 왔다고 부자인 줄 착각하냐고 낭비 심하다고 부부 싸움하는 부부, 도랑 파고, 밭 매고, 노란 벼가 익어가고.
나도 그걸 직접 보고 자랐으니까.
술이 취했나.
규식오빠네 아줌마에게 돈 꾸러 가셨던 가난했던 우리 엄마 생각에 눈물이 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