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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키워드 : 안다미로

7일 차 짧은 글쓰기

by 다정한 포비

내가 너의 빛나는 마음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건 한 여름 수돗가에서 우물 물푸개로 갓 안다미로 퍼올린 신선한 물 한동이에 비유할 수 있을 거야.


은색 양동이 가득 찰방찰방 물이 넘쳐흐르면, 마치 햇빛에 반사된 은빛 비늘이 눈부신 잉어가 그 안에서 펄떡 대는 것처럼 물방울이 튈 거야.


너를 향한 내 마음이 그래.


그렇게 안다미로 진심을 담아 너의 마음을 응원해.


*안다미로 :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덧 : 오늘 글쓰기에서는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우물펌프(작두펌프) 대신 우물 물푸개로, 알루미늄 양동이 대신 경은 양동이라고 바꿔 써보았어요. 생각보다 외래어를 많이 쓰고 있다는 자각과 함께 외래어를 우리 표현으로 바꿔 쓰는 작업이 재미있네요!


* *네이버 밴드 30일 글쓰기 미션에 참여했어요. 5월 미션 키워드는 '순우리말'로, 키워드를 넣어 글을 쓰고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공백 없이 150~300자 내외의 글쓰기입니다. 밴드에 올리는 저의 짧은 글을 5월 한 달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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