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차 짧은 글쓰기
오늘 주제는 ‘아스라이’이다.
하루 종일 끙끙 머리를 쥐어 짜내도 글감이 확 떠오르지 않는다.
나는 할 수 없이 비장의 카드로 정공법을 쓰기로 한다.
선생님, 죄송합니다만, ‘아스라이’와 관련하여 마땅히 쓸만한 글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끝내주게 화창한데, ‘아스라이‘라는 주제로 쓰는 글은 왠지 처량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면 또 모르겠지만요.
또 하나, 왜 이 주제가 제게 어려운 줄 아십니까?
그건 바로 제가 선명한 ’현재‘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현재에만 해도 너무나도 또렷하게 ’현재 진행형 문제’들이 넘쳐납니다.
그러니 오늘은 선처를 좀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제가 사랑하는 거 아시죠?
*아스라이 : 기억이 분명하게 나지 않고 가물가물 하게, 보기에 아슬아슬할 만큼 높거나 까마득할 정도로 멀게, 먼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분명하지 아니하고 희미하게
*네이버 밴드 30일 글쓰기 미션에 참여했어요. 5월 미션 키워드는 '순우리말'로, 키워드를 넣어 글을 쓰고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공백 없이 150~300자 내외의 글쓰기입니다. 밴드에 올리는 저의 짧은 글을 5월 한 달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