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키워드 : 모람

21일 차 짧을 글쓰기

by 다정한 포비

나보다 열대여섯 살 어린 후배랑 과장님 실에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그 친구가 의자 깊숙이 몸을 길게 눕혀 앉는 걸 보고 나는 그가 모람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한 내가 미안하다.

그냥 그런 것쯤은 별것 아닌 것 같다.


대신 그때 그 친구가 처음 겪는 직장생활의 고충을 조금 더 귀 기울여 들어줬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든다.


“잘 살고 있지? 늦었지만 꼰대의 잣대로 바라본 것 같아 미안해.”


*모람 : (윗사람에게) 버릇없이 함부로 행동함


*네이버 밴드 30일 글쓰기 미션에 참여했어요. 5월 미션 키워드는 '순우리말'로, 키워드를 넣어 글을 쓰고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공백 없이 150~300자 내외의 글쓰기입니다. 밴드에 올리는 저의 짧은 글을 5월 한 달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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