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시선을 견디며

욕망의 집단에서 살아남기

by 윤담

제목이 너무 거창한데, 사실은 그리 대단한건 아니다, 너무 일상적인 이야기.


회사 생활은 쉬운듯 어렵다, 의외로 일이 쉽고, 관계가 어렵다.

일을 지시하는 사람도 가이드가 제각각이다, 결국 기준이 아니라 취향대로 일을 하는것 같기도 하다. 자기가 맞다고 하지만 멀리서 볼 땐 일이 처리되는 처음과 끝은 동일하다. 일처리를 잘해도 과정이 불쾌한 사람들이 있고, 결과는 평범해도 과정에 정성을 들이는 사람이 있다.

나는 아직 말단 사원이라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으나 결과만 보고 일하는 과정을 자기 입맛대로 처리하는건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회사 내에서도 각자 자기 욕심대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다. 우리 팀장 말이 맞을때도 있지만 따지고보면 저 팀 말이 맞을 때도 있다. 거기서 누구편을 들어야 하는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게 일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제일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다.


또한 말단 사원은 비슷한 분야라면 어떤 팀으로 배정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중립을 유지하고 싶다. 오늘은 그 기로에서 팀장들의 화풀이를 오롯이 견뎌야 하는 날이었다. 내가 잘못한 일도 아닌데, 화풀이를 듣고 있노라면 내가 다 잘못한 것 같이 분위기가 흘러간다. 그러면 그날은 종일 온몸과 마음이 따가운채다. 내가 모두 잘못한 거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을 받게 하는것도 비즈니스 매너가 없는 사람 아닌가?


회사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 결국 취향 차이면서 자기만의 기준으로 차별을 두며 뾰족하게 행동한다. 위로 갈수록 그만의 확고한 취향은 심해진다. 그럴때 나는 그 취향에 맞춰야 하는가, 나만의 소신을 지켜야 하는가.


얼마전에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이라는 동요를 들었다. 왜 어른들이 점점 외로워지는지 알것 같았다.



첫 번째로 인사하기

친구 얘기 들어주기 두 번째

세 번째엔 진심으로

맞장구치기 그래그래

그다음엔 시작하는

나의 이야기는 네 번째

하고픈 말 빨리하고 싶지만

조금만 기다려요

하하 하하 눈빛 웃음 주고

그래그래 마음 깊이 이해하고

맞아맞아 진심으로 나누다 보면

정말 정말 내 친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가득

친구가 되는 젤 멋진 방법은

마음으로 들어주기

라랄라라 한걸음 라라랄라 두 걸음

마음으로 들어주기가 제일이에요

첫 번째로 인사하기

친구 얘기 들어주기 두 번째

세 번째엔 진심으로

맞장구치기 그래그래

그다음엔 시작하는

나의 이야기는 네 번째

하고픈 말 빨리하고 싶지만

조금만 기다려요

하하 하하 눈빛 웃음 주고

그래그래 마음 깊이 이해하고

맞아맞아 진심으로 나누다 보면

정말 정말 내 친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가득

친구가 되는 젤 멋진 방법은

마음으로 들어주기

라랄라라 한걸음 라라랄라 두 걸음

마음으로 들어주기가 제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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