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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기 Feb 10. 2019

<기침 소리_74>

헐벗은

잎이 진 저 나무의 겨울을 염려하지 않듯이
헐벗은 당신의 오늘을
나는 걱정하지 않아요.

아주 조금씩 해가 길어지고 있군요.
봄이 오고 있습니다.

가만히 나무에 몸을 기대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글 & 사진 김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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