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우리를 위한 응원_5>

재생목록

by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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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힘든 날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재생목록‘을 새로 만든다.


들으면 왠지 힘이 나는 노래들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나를 위로해주는 가사와

내 등을 쓰다듬어주는 따뜻한 멜로디가

뭉친 내 어깨를 풀어준다.

크게 심호흡 하게 도와주고

가슴 속에 숨겨놨던 눈물도

닦아준다. 슥삭슥삭


음악 없으면

이 세상 얼마나 끔찍했을까.

고마운 가수와 노래들.


그리고 때마침 들려오는 그 노래 가사

“수고했어 오늘도”


오늘 나, 정말 수고했다.


귀에 꽂힌 이어폰, 꾹 누르고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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