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리움은 방의 먼지 같다.
쓸고 닦으면 사라지는 것.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쌓이는 것.
그게 싫어 더 열심히 쓸고 닦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곳에서 기어이 발견되는 것.
사람으로 사는 이상,
완전히 소멸될 순 없는 것.
어쩔 수 없이 함께 살아가는 것.
사람이란, 그리움이란, 먼지란.
글 & 사진 김대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