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동시빵 맛보기-'탈출'
<탈출> 동시는 새롭게 자신을 탄생시키고 싶은 욕망을 잘 드러내고 있어요. 밤이면 탈을 깨뜨려서 탈출하고, 아침이 밝으면 다시 새 탈을 쓰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밤이면 깨뜨리고, 아침이면 다시 새 탈을 쓰는 생활! 학생 신분을 벗어나면 더 많은 탈을 바꿔 쓰며 살아야 한다는 것쯤은 알겠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시림들은 탈을 깨뜨리는 일탈을 꿈꾸면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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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다 : 동시, 동화, 정보책을 씁니다. 그림책도 쓰고 있어요. 동시집 『소똥 경단이 최고야!』『로봇 동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