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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와밥풀 Jun 14. 2021

동시빵가게

157.동시빵맛보기 - '병문안'

데이지 꽃을 키우고 있는데, 

뽀얀 데이지 꽃이 가끔 꺾여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나비가 꿀을 따다 그랬을까? 

바람이 샘나서 세게 흔들었을까? 

아니면 작은 새가 한 번 앉아보았던 걸까? 

범인을 알아내려고 한 적이 있다. 

나비는 꽃 주위를 서성이고 있었지만  

병문안을 왔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시인의 따뜻한 마음과 여유가 느껴진다. 

나비는 뭐라고 하면서 달래주었을까? 

그 말도 배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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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오 : 동시를 쓰면서 동시빵가게에 그림을 그리며 동화 『제주 소년, 동백꽃』『가족을 지켜라!』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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