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노르웨이, 눈 덮인 산과 푸르른 산.
안녕!
2013년 7월의 노르웨이!
그 날을 추억하러 오늘에서야.
글을 올리네.
피오르드.
교과서에서나 봐왔었던 꿈에 그리던 곳.
대자연의 품 안.
정말.
내 인생의
첫 해외여행은 .
험난했지만 그래도 뿌듯했고,
새로운 광경들에 놀라고 감탄했었다.
34일 이라는 긴 시간동안
처음으로 타지에서 있었기에
힘들고 슬프고 고독했던 시간도 많이 있었다.
그 중에 제일 먼저 갔었던 노르웨이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너무 그림같은 곳이었다.
나에게는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었지만
너무 이상적이고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기도 했다.
-
피오르드 꼭 한 번 와보겠다고
대학가면 꼭 유럽배낭 여행가겠다고
다짐했던게 엊그제인데!
다녀온 게
벌써 4년 전이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서
어떻게 잡히지가 않는다.
저 빨간 기차를 타고 굽이굽이 산을 지나 도착한다.
중간에 저 폭포가 있는 곳에 잠깐 기차가 멈추는데
저 폭포 옆에 어떤 무용수가 절벽에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춘다.
산에서 울려퍼지는 음악과 아름다운 춤사위가 잊혀지질 않는다.
떨어질 듯 위험해 보이는데 멋있긴 엄청 멋있었다.
무슨 영화 처럼
안개, 물보라 그런 뿌연 느낌에 빨간 원피스를 입은 무용수가
뮤직비디오 한 장면처럼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다.
기차를 타고 한 참, 거의 하루를 털어서 들어온 플롬.
플롬이 좋았던 이유.
1 대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2 빙하가 깎아낸 산의 모양은 이렇구나. 처음 보는 산의 모양.
3 산 중턱 중간중간에 양이 있는 신기함,
4 동네가 조용하다.
5 팬션이 다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하다
6 뭔가 동화 속에 있는 기분이다.
페리를 타면 중간중간 이런 마을에 들러서
사람들을 더 태우고 간다.
버스를 타고 굽이 굽이
올라가는 길에
창문에 바짝 붙어서
사진을 찍었다.
이런 광경을 사진을 찍는데 몰두했던 내 자신이 안타깝다.
눈에 담고, 머리에 담을 걸..
요즘따라 그런 걸 더 느낀다.
사진찍으러 여행왔나.
그냥 눈에 담고 머리에 담아야하는데
기억에 다 남을 수 없긴하지만..
너무 사진 찍는 것에 집착하지 말아야지.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찍는 그 순간 너무 좋다,
이쁜 광경을
내가 보는 네모난 창에 담아내는 그 느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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