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 | Cello Suite No.1 in G
나는 그저 나였다. 바로 그것이 나만의 미니멀리즘이다. 나는 다른 사람이 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내가 될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다.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심플 라이프'
인생은 성취하는 것보다 정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정리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면 지나치게 부담을 느끼거나 압도되거나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는다.
-164p
더 이상 의미 없는 물건들로 삶을 채우거나 전형적인 성공을 좇지 않기로 하자 집착도 사라졌다. 나는 쳇바퀴에서 내려왔고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일은 없었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됐다.
-179p
미니멀리즘은 내가 통제할 수 있고 잡동사니가 없으며 정돈된 삶을 주었지만,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주는 만족스러운 삶과는 다르다.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당신의 여정은 다른 사람의 여정과 다를 것이다.
-200p
요즘 들어 미니멀한 생활 방식을 따르는 사람이 생겨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사회는 우리에게 '더 많이 채우는 것이 더 좋은 삶'이라는 증거들을 끊임없이 내보내며 유혹한다.
지금의 나이에서 어떤 옷을 입어야, 얼마만큼 배워야, 어떤 차를 가져야, 어떤 집에 살아야 하며..
마치 일정한 조건을 하나하나 충족해가는 게 마땅한 인생인 것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채운다 한들, 그 기준이 정말 나에게 충분한 기준인 걸까?
이 책에서 말하는 '심플 라이프'란, 단순히 필요한 것만 남겨두고 비워두는 삶을 뜻하는 게 아니다.
심플한 삶에 대해 알려주는 전문가란 찾아보면 많겠지만, 그 전문가의 답은 나의 답이 될 수 없다.
나에게 있어 어떤 삶이 충분한 삶인지를 발견할 때, 진정한 '미니멀리즘', '심플 라이프'의 정의가 완성될 수 있다.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찾기는 쉽지만
무엇이 불필요한지 찾는다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내 옷장에, SNS에, 관계에, 감정에, 음식에,
내 삶을 이루는 모든 영역에- 굳이 없어도 되는 건 얼마나 될까?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건, 언제나 충분한 건 '나 자신'이라는 거다.
결국 미니멀한 삶의 추구는 나 자신을 아는 일, 마음공부에 대한 추구와도 같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싶다면, 정말 나는 나대로 살고 싶은지부터 물어보자.
모든 걸 걷어낸 '나'를 수용할 수 있다면 애쓰지 않아도 심플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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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 | Cello Suite No.1 in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