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항복하라, 에고가 고개를 들지 않을 때까지

♬George Harrison | Art of Dying (2020 Mi

by 로제

사람들은 어떤 영적 도구가 가장 강력하냐고 내게 묻습니다. 그러면 나는 겸손을 말하고 삶을 항복하려는 자발성을 말합니다. 즉 삶을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나 삶을 바꾸고 싶은 마음을 놓아 버리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호킨스, '가장 높은 깨달음을 향하여'



에고의 토대는 이원성입니다. 저것을 유발하는 이것이 있고, 저것의 원인인 분리된 나가 있는 이원성입니다. 어떻게 하면 상반되는 것들의 양극성을 초월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서 넘어서야 하는 아주 큰 영적 고개입니다.

-131p


자애롭지 못한 사람은 사람들의 본성에서 부정적인 면을 이끌어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컨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은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있는가에 따라 스스로 만들어 내는 세상입니다.

-176p


에고는 아주 영리해서 자기가 짜내는 단물이 정당한 것이라고 여러분을 설득하는 데 능합니다. 자기 연민을 포기하고, 분노를 포기하고, 울분을 포기하세요. 용서를 통해 그런 것을 항복하세요.

-197p



세상 모든 것은 에고의 산물이다.

온갖 해석, 온갖 지식, 온갖 분류, 온갖 규칙, 그 모든 잣대들..


책에서 말하는 바 에고의 주요 특징은 '이원성'으로,

우리는 이 이원성의 한계를 넘어서야만 자신의 근원을 알 수 있으며, 영적으로 의식 수준이 진보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이원성을 토대로 하지 않고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단 말인가?

우리는 에고의 특징에 의존하며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떻게 에고를 빼놓고서 남들과 나를 구분 짓는 특징, 고유한 '나'를 정의할 수 있는 것일까.

내가 아닌 것을 상상할 수 없는 두려움. 존재의 소멸에 대한 공포.

이 때문에 우리는 에고를 내려놓기 어려워하며, 영리한 에고는 이를 자신의 에너지로 삼아 살아간다.


호킨스 박사는 계속하여 에고가 나의 전부라는 환상에서 깨어나기를,

에고를 내려놓는 용기를 갖고 모든 생각에 항복하기를 독려한다.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냐고 묻지만,

생각을 없앤다고 하여 의식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존재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

끝까지 끝까지, 심지어 생명의 핵심이라 믿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항복할 때

'죽음은 불가능하다', '그 무엇도 나를 건드릴 수 없다'는 근원에 대한 깨달음이 오게 된다.


그때부터는 '포스'를 만들어내지 않고도

근원에서 솟아나는 '파워'에 따라 모든 일이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며

생각에 의지해 살아갔을 때보다 오히려 더 잘 살아가게 된다.

영향을 받을 게 없으니까. 그저 일어나고 있는 일일뿐이니까.

그렇게, 오직 완벽함과 아름다움만 보게 된다.


그 무엇에도 힘(포스)을 들일 필요가 전혀 없다.

가장 높은 깨달음을 향한다는 건,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가 된다는 말과도 같을 것이다.


에고의 정체뿐만 아니라

내려놓는 일의 저항에 대해, 극단에 대해, 이후의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답변을 제시해 준 [가장 높은 깨달음을 향하여].


본격적으로 항복을 시도하고 싶다거나, 시도를 해도 자꾸만 저항감이 든다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각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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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Harrison | Art of Dying (2020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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