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사랑일 뿐인 것을.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북받쳐 오르는 에너지에
잠시 숨이 멎는 것 같은 순간들이 찾아온다.
그 순간은 완전한 고요,
내가 나로서 존재하는 순간이다.
사랑의 순간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자연 속에 머물고 싶어진다.
하나하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있는 힘껏
감탄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자연을 보러 갔다.
그리고 자연 속에 머무는 사람들을..
모든 건 하나의 생명이었고,
내 눈에는 완벽함 말고는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이렇게 저마다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누군가는 오늘 정말 만족스러운 일을 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오늘 정말 큰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
누군가는 많은 이들에게 인정과 칭찬을 받고 있을 수도,
누군가는 많은 이들에게 혐오와 기피를 받고 있을 수도,
그런 것과 상관없이 누군가는 자신을 미워하고 있을 수도,
누군가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을 수도 있다.
아무렴... 어떠랴.
언제나 그 '이상'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언제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무한한 존재인 것을.
호킨스 박사님은 모든 생명을 이렇게 바라보신 걸까?
모르겠다... 그분의 글을 보면
내가 느낀 것보다 더 깊은 어떤 걸 느꼈을 것 같다.
자신의 존재에 눈을 뜬 뒤로
황홀경의 체험을 하셨다고 했는데
아직 내가 상상할 수 없는 황홀경일지도 모른다..
점점 더
고요함에 머무르고만 싶어진다.
점점 더
멀리까지 가보고 싶어진다.
점점 더
바라는 게 없어진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돼도 좋고 안 돼도 좋다.
중요한 게 아니니까..
이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나는 OK다.
계속해서 나를 뒤흔드는
상황들이 찾아와서일까?
나도 모르게 전투 모드여서일까?
오라, 사막의 시간아.
폭풍 같은 시간아.
나의 모든 걸 뒤집어엎고
앗아가려는 시간들아.
어떤 상황에서든 완전하고자 하는
내 영혼의 갈망이 이끈
시련을 가장한 도약의 시간들일테니.
나는 한결같이 지켜보리라.
오직 완벽함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