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과 점심 먹으려면 50억! 그에게 체면이란?

by 박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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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최면을 하라고 말합니다. 최면을 하라는 것은 실천을 하라는 것인데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실 지식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체면을 아주 중시 여깁니다.


우리 사회 또한 체면을 굉장히 중시 여깁니다. 그런데 이 체면이라는 명분에 메이다 보면 내용보다는 형식, 용기보다는 만용, 실력보다는 허세가 커지게 됩니다. 헛된 자존심만 커지고 위신만 세우면서 실속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되는 거죠.



우리 민족은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을 안 쬔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체면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도대체 체면 의식이 왜 이렇게 강하게 무의식에 형성되었을까요? 어느 사회건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는 서로 지켜야 할 규범이 있습니다. 이건 집단이 생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원시 사회에서는 그 집단이 속한 풍토적 환경에 따라 규범이 만들어졌습니다. 나라마다 법과 풍속이 다를 수밖에 없는 거죠. 우리나라는 계절풍 영향권에 있어서 한서 차가 큽니다. 여름에는 덥고 특히 겨울에는 길고 추운 것이 특징이죠. 그래서 주로 방에서 많은 생활을 합니다.



가난했던 과거에는 많은 식구가 한 방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누가 싫다고 달리 갈 곳도 없고 서로 의좋게 지내려면 내 기분을 죽이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더워서 방문을 열었는데 할머니가 싫은 기색을 보이시면 문을 꼭 닫고 더위를 참아야만 했던 거죠. 이렇게 우리한테는 개인의 감정을 억압하고 살 수 있는 능력이 계속 길러진 것입니다.



비좁은 방에서 혼자 눕거나 발을 쭉 뻗으면 안 되고 심지어는 배고프다고 눈치 없이 먼저 먹으면 안 됩니다. 이렇게 먹는 데까지 체면을 차린 이유는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여유가 있었다면 굳이 먹는 것에서 제동을 걸 필요는 없었겠죠. 춥고 배고픈 삶을 살아왔기에 우리에겐 이런 체면 의식이 강요되었던 겁니다. 위계질서, 경로사상도 사실 이런 가난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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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한민국은 더 이상 배고픈 나라가 아닌 아주 잘 사는 나라가 됐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체면 의식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남들의 눈을 너무나 의식하면서 살죠. 체면은 자기 얼굴을 세우는 일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타율 의식이지 자율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체면은 남의 눈을 의식하면서 진짜 나를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배고파도 아닌 것처럼, 추워도 안 추운 척하면서 나를 숨겨 버리는 것이죠. 이런 의식은 집안 식구들뿐만 아니라 내 이웃들한테도 그대로 작용합니다. 체면상 필요하다 느끼면 자신의 허물을 감춰야만 하고 자신은 궁해도 손님 대접은 후하게 해야만 합니다.



또한 우리의 공공의식은 체면을 바탕으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누가 볼 때는 잘하지만 보지 않으면 엉망이 됩니다. 남이 안 보면 괜찮다는 생각이 바로 체면의 약점입니다. 이 체면 차림은 마음속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남이 보지 않으면 바로 내던지고 싶은 충동도 생깁니다.


그래서 체면을 중시하는 자들은 겉과 속이 아주 다릅니다. 자신의 속마음을 속이고 살아야만 합니다. 누가 볼 때는 자기 진심을 숨겨야 하는 거죠. 자신의 아이를 안아주고 싶어도 윗사람들 앞에서는 덥석 안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법을 지킬 때도 남의 눈치를 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교통법규쯤은 쉽게 무시할 수도 있는 거죠.



하지만 이런 체면도 어떤 부분에는 우리 사회에서 매우 필요합니다. 서양처럼 자율 의식이 발달하지 않은 공동체 문화권에서는 체면마저 사라져버리면 사회질서가 훼손되는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공공의식이 약한 우리 사회의 질서가 어느 정도 유지되어 온 것은 체면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있어야만 하고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너무나 강하게 작용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문제이기 때문에 시대에 잘 맞게 재정비돼야 합니다. 구태의연하게 체면 때문에 위축돼도 안 되지만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해서는 안 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는 거죠. 중요한 것은 체면의 노예가 되면 여러분의 적극성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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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부호, 워렌 버핏과 점심을 먹으려면 50억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워렌 버핏 점심 가격이 50억이 넘는데 이런 그도 일상에서는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먹고 일반 서민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소비 패턴을 보여줍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서는 남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죠.



또 워렌 버핏 점심 가격이 50억임에도 불구하고 허름한 선술집에 가서 술을 마시고 자식의 결혼식도 간소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그의 명예를 손상 시키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치관으로는 체면이 손상받겠지만 서양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내적 기준을 중시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을 명예롭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랑곳하지 않는 겁니다. 이처럼 명예와 체면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자율성을 존중하는 사람들에게는 명예라는 말은 있지만 체면이라는 말은 필요 없는 단어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점심 가격이 50억인 워렌 버핏에게도 체면은 중요한 단어가 아닙니다. 명예는 남이 뭐라 하든 자신의 생각이고 남의 눈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따르는 겁니다.



내가 한 일을 스스로 떳떳하게 여길 수 있을 때 그게 곧 명예로운 삶입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남의 눈치를 보는 체면 의식을 폐기해버리십시오. 당당하고 명예로운 삶을 만들어 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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