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보통 사람들은 이런 이중 잣대를 갖고 살아갑니다. 바람을 피운다는 것은 여러 가지 유형의 심리적 결핍들로 이루어진 행동입니다. 그럼 사랑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사랑은 두 가지 요소로 만들어집니다. 하나는 각성, 하나는 꼬리표입니다.
각성이란 이성을 보면서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과 맥박이 빨리 뛰고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등 육체적인 각성 상태를 말합니다. 생리학적으로 일어나는 흥분, 각성 상태입니다.
꼬리표란 내가 이성을 보면서 호흡이 가빠지고 얼굴이 후끈 달아오를 때 이런 각성 상태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이게 사랑이구나'하면서 사랑으로 라벨링, 꼬리표를 붙이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 되는 순간인 겁니다.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사랑은 계속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이라는 영화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연애를 어떻게 조작하나 하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가능합니다. 영화 속 연애 조작단은 젊은 남녀를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통해 심쿵 하게 만듭니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경험을 하도록 하는 거죠.
이 심쿵 하는 경험을 같은 대상끼리 반복적으로 경험하도록 만듭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이거 정말 사랑인가 보다', '운명인가 보다'하는 인지를 하게 되죠. 그 순간 사랑이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사랑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사랑이 만들어지는 요소, 상황은 우리 주변에 굉장히 많이 존재합니다.
연인과 클럽에서 만났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실제로 클럽 같은 데에 가면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화려한 조명에 쉽게 흥분상태가 되어 상대에 대한 호감이 쉽게 증폭되고 각성 상태가 더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클럽에서 만나 연인이 되고 결혼까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체육관에 운동하러 갔다가 만난 이성과 연인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러닝머신 같은 것을 뛰다 보면 심장이 빨리 뛰게 되는데 그 상태로 아름다운 이성을 봤을 때 각성 상태가 되기가 훨씬 쉽습니다. 좀 더 쉽고 빠르게 연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불륜의 메카는 뭘까요? 등산이죠. 등산을 하면 호흡이 가빠지고 상쾌하고 기분 좋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남녀가 사랑으로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등산하다가 불륜이 많이 생기는 겁니다.
놀이동산은 어떨까요? 이런 데서는 젊은 남녀들의 스킨십 정도가 농후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소 한 단계라도 진척을 하게 됩니다.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고나면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데 이런 상태로 하루 종일 함께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친밀도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클럽, 헬스장, 등산, 놀이공원 같은 각성 상태와 꼬리표가 쉽게 만들어질 수 있는 장소에서는 쉽게 사랑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에 대한 메커니즘를 모르면 이런 흥분, 설레는 감정에 중독되어 오래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저런 자극만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 상호 보완적인 측면이 잘 맞고 가치관도 일치하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관계일 때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그게 잘 이루어지지 않고 그런 가치를 온전히 추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일 때는 자꾸 색다른 흥분과 자극을 추구하는 식으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컨트리 송 가사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술집 문 닫을 시간이 되니까 여자들이 다 예뻐 보이네.' 이 말이 정말 사실일까요? 이와 관련된 심리학 실험이 있습니다.
술집 세 곳을 지정하고 그 술집 안에서 이성과 전혀 대화하지 않는 사람들을 실험 참가자로 선정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이성들에 대한 호감도를 점수로 매겨보게 했습니다. 이 실험은 밤 9시, 10시 30분, 12시에 진행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이성에 대한 호감 점수가 더 높아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 관련 이론 중 유도저항 이론이 있습니다. 유도저항 이론은 내 선택권이나 내가 느낄 수 있는 경험적인 기회들을 빼앗고 제한을 가하면 그것을 회복하려는 심리가 커진다는 이론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이상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수 없다는 생각에 더 큰 호감도가 발생하는 거죠.
로미오와 줄리엣이 왜 그토록 뜨겁게 사랑했을까요? 주변의 결사반대가 오히려 그 둘의 사랑을 더 증폭시킨 것입니다. 이런 부분이 유도저항 이론이 적용된 사례입니다. 왜 헤어진 연인이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은지, 잃어버린 물건이 왜 더 절실한지에 대해서도 유도저항 이론을 통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의식적인 측면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인간은 애착 형성이 잘 돼야 합니다. 최초 양육자와의 관계 형성이 잘 되어야지만 그 힘으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세상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키워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 양육자와 충분한 양질의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사람은 내면에 힘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과도 제대로 된 올바른 관계 형성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메리 에인스워스의 낯선 방 실험에서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낯선 방 실험은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가득 넣어둔 방에 아이와 엄마가 함께 들여보내고 그들의 행동 패턴을 연구하는 실험입니다.
낯선 놀이방에 아이와 엄마가 함께 들어갑니다. 아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엄마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 엄마가 잠시 아이만 혼자 두고 방을 나섭니다. 엄마와 떨어지게 된 아이는 굉장히 불안해할 것입니다. 여기서 아이의 여러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정 애착이 된 아이들은 엄마가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불안해 하더라도 이내 진정되고 혼자 다시 놉니다. 혼자 놀다가 어느 순간 엄마가 돌아오면 엄마를 반기며 끌어안아주고 자신이 했던 놀이들을 보여주는 등 엄마와의 소통을 이어갑니다.
회피 애착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회피 애착은 전체 아이들 중 20~25%의 아이들에게 하당하는 애착 유형입니다. 이 아이들은 엄마가 있든 없든 별로 신경 쓰지 않고 혼자 놉니다. 엄마가 나갈 때도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혼자 묵묵히 놉니다. 물론 약간의 불안감을 보이기는 하지만 큰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돌아와 아이를 안아주려 해도 아이는 엄마를 밀쳐냅니다.
아마도 그 아이의 부모는 기분 좋을 때는 아이에게 매우 잘해주다가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애를 막 대했을 것입니다. 일관적인 패턴으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혼란스러웠을 것이고 결국 모든 사랑을 다 밀쳐내버리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불안 애착이 있습니다. 불안 애착은 전체 아이들의 10% 정도에 해당합니다. 이 아이들은 낯선 방에 들어가도 놀질 않습니다. 그저 엄마 옆에만 찰싹 붙어 있으려고 하고 주변 탐색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엄마가 나간다고 하면 자지러지면서 경기가 일어날 정도로 울고 엄마가 돌아와 안아주고 달래봐도 진정하지 못합니다.
이 아이들은 부모가 아이의 극한 반응에만 관심을 줬기 때문에 '이런 극한 반응을 해야만 엄마/아빠가 나한테 관심을 주는구나.'하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부모 앞에서 극한 반응만 계속하는 것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살기 위한 어린아이의 모습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양육자와 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안정 애착을 형성한 아이들은 성장해서도 타인들과 관계 형성도 잘 하고 연애도 자연스럽게 잘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회피 애착 아이들은 마음속에 '세상에 믿을 사람은 없어'하는 인식이 자리 잡아있기 때문에 타인과 진중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합니다. 겉핥기 식의 관계만 형성하려고 하니까 바람둥이가 되거나 가벼운 만남만 지속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안 애착 유형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에 대한 신뢰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상대는 질려 하고 서로 안 좋은 관계 형성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처럼 바람피우는 사람들 중에는 양육자와의 애착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안타까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 100년 해로하는 잉꼬부부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 걸까요? 잉꼬부부의 특징은 서로가 서로를 이상화해서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땐 최고랄 것까지는 없는데 잉꼬부부들은 '내 배우자는 정말 최고야.', '이런 점이 너무 대단해.'하면서 서로의 좋은 점을 더 이상화해서 바라봅니다.
그런 부부들이 싸움도 별로 안 하고 행복하게 삽니다. 피그말리온 이펙트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의 강력한 믿음과 신념대로 상대를 대하면 그 상대가 진짜 그런 사람이 된다는 심리 이론입니다. 서로를 이상화해서 바라보기 때문에 그 이상에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자연스럽게 하면서 이상적인 부부생활로 이어질 수 있는 거죠. 서로가 충분히 그런 느낌들을 주고 있으니까요.
오늘 나눈 이야기들은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들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그대로 적용이 돼서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더욱 행복하고 멋있는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세니마인드코칭 공식카페
https://cafe.naver.com/tntwk5815
↓↓ 클래스유 [돈이 따라오는 억대 소득의 자수성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