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교는 왜 그렇게 무참하게 유대인들을 학살했나

by 박세니


사람들은 얼마나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모든 사람들이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하면서 나설 수 있나요?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으신가요? 이와 관련된 솔로몬 애쉬의 실험이 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직선이 그려진 카드들을 보여주고 똑같은 길이의 선을 찾게 합니다. 총 7명의 참가자가 있는데 이중 6명은 가짜 참가자입니다. 가짜 참가자 6명이 모두 같은 틀린 답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실제 실험 참가자인 한 명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답을 말하도록 했습니다.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대다수의 실제 참가자들은 가짜 참가자들의 틀린 답에 동조해서 똑같이 틀린 답을 말했습니다. 이 실험에서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반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같지 않더라도 다수의 사람들이 주장하면 그걸 따라가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를 동조라고 합니다.



동조현상은 의견이나 행동뿐 아니라 표정, 자세, 목소리 등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일어납니다. 특히 타인들과 유대가 강할수록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중 한 명이라도 다른 견해를 보이면 동조하는 비율이 크게 감소합니다. 이러한 동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크게 2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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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정보의 영향입니다.

결정을 내리기 모호한 상황일 때 다른 사람의 판단이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되기 때문에 동조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합격 후기, 수강 후기, 체험 후기 등을 많이 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두 번째, 규범의 영향입니다.

다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말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거나 배척당할 수 있고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동조를 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자신에게 아주 확실한 지식과 확신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크게 위 두 가지 이유로 동조 현상이 발생하는데 특히 속해 있는 사회에서 강자의 위치를 점유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더 많은 동조 행동을 하게 됩니다.



또 다른 실험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인데 이 실험에서는 복종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밀그램은 처벌과 학습이라는 주제로 실험을 한다고 홍보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했습니다.



실험실을 두 곳으로 나눠 한쪽에는 선생님 역할을 할 참가자, 다른 한쪽에는 학생 역할을 하는 보조 실험자를 배치합니다. 보조 실험자는 실험의 진짜 내용을 알고 있고 참가자는 보조 실험자가 학생 역할을 맡았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실험 진행자는 참가자에게 다른 실험실에 있는 학생(보조 실험자)이 단어를 틀릴 때마다 15~450V까지 점차 강하게 전기 충격을 주라고 지시합니다. 실제로 전기 충격이 가해지지 않지만 참가자는 실제로 전기 충격이 가해진다고 알고 있죠.





학생(보조 실험자)은 참가자가 전기 충격을 가할 때마다 고통받는 연기를 하도록 지시받았고 참가자는 학생(보조 실험자)을 볼 수는 없지만 소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참가자에 의해 전기 충격이 점차 강화되어 전달될 때마다 학생(보조 실험자)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릅니다.


실험이 시작되기 전 실험 진행자들은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강요를 하더라도 일정 이상의 전기 충격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 전원 300V까지 그대로 복종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중 26명의 참가자는 괴로워하면서도 가장 높은 450V까지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이 비인간적인 명령에 복종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책임의 소재가 자기 자신에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실험 진행자가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진다는 확신을 강하게 줬기 때문에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느끼지 못한 거죠.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권위 있는 사람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명령에 복종할 것이고 심지어 자신의 소신, 사회적 규범에 어긋나는 비윤리적인 일일지라도 더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경향을 보였을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생각하는 것보다 권위자의 기대를 자신이 얼마만큼 충족시킬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는 권위자의 동기나 합법성이 의심스러워질 때는 복종 행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동조와 마찬가지로 다른 누군가가 복종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역시 복종 행위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동조와 복종의 부정적인 결과는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진실이 아닌 것에 동조하게 할 수 있고 잔혹한 행동에 복종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가치 판단 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명령에 복종해서 일어난 안타까운 일들이 많죠. 대학살을 뜻하는 홀로코스트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이 있었습니다. 그 독일 장교들도 배척당하는 것이 두려워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고 요즘 학생들의 따돌림 문화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습니다. 행동의 이치가 원래 그렇습니다. 어른들부터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갖고 제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야지만 그런 멋진 행동에 아이들이 동조할 수 있고 더 건전한 발전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고 생각하는 힘이 제대로 형성되어야만 사회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잘못된 권위자들이 나타날 수도 없고 나타나지도 않는 건강한 풍토가 조성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만큼은 남들이 다 동조하고 복종하더라도 여러분의 건강한 가치관에 따라 과감히 굴복하지 않고 복종하지 않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이 세상에 정의로운 총대를 매실 수 있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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