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앱을 개발한 81세 할머니

by 박세니

사람들은 바쁘다는 핑계,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핑계들을 대면서 해야 할 일을 제때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는 핑계 거리를 찾고 있던 분들도 계실 거에요. 핑계거리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체로 “제대로 된 때”, “완벽한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여러분, 그렇게 완벽한 때가 과연 존재하기는 할까요? 완벽한 때라고 하면 몸도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방해받는 것이 없고, 시간적으로도 여유로우면서, 무엇보다 나 자신이 의지와 의욕으로 가득한 순간이어야 되겠죠. 하지만 살면서 그렇게 완벽한 때가 얼마나 자주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연아 선수 / 출처 = 연합뉴스


무언가 결심한 바를 이뤄낸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구구절절한 핑계와 불평 불만을 대지 않습니다. 단지 ‘그냥’ 할 뿐이죠. 한때 김연아 스트레칭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김연아 스트레칭을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김연아 선수가 스트레칭 하면서 대답한 말 때문이었는데요.



한 다큐멘터리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모던 PD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냐” 하지만 김연아 선수는 다소 어이없는 듯한 표정만을 지으면서 무심하게 툭 대답합니다.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세계 최정상의 선수인 김연아는 가만히 앉아서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않고 그냥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김연아 선수는 하던 연습을 하는 거예요.



앞 선수가 기록을 경신하든 말든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무대에 집중해서 최고 기록을 달성해 버리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다들 기억할 겁니다. 그렇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연아 선수도 사람인 것은 매한가지예요. 김연아 선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점프도 잘 되지 않고 자꾸 넘어지면서 연습 도중에 뛰쳐나가고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image.png?type=w1 연습하는 김연아 선수 / 출처 =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 KBS


김연아 선수도 컨디션이 매번 좋을 수만은 없었지만, 놀라운 것은 최악의 컨디션인 날에도 김연아 선수는 그 괴로운 시간을 견디면서 목표했던 연습시간을 꽉 채우고 나서야 빙상장을 떠난 다는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에게 핑계거리는 없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 있든 핑계 대지 않고 오늘 할 일을 묵묵히 할 따름인 거죠. 저는 이 근소한 차이가 김연아 선수를 위대한 선수로 만든 매우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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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인터넷이 뭔지도 몰랐던 일본의 할머니가 게임 앱을 만들어서 세상을 놀라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와카미야 마사코 라는 할머니인데, 이 할머니가 게임을 개발한 당시의 나이는 무려 81세였다고 해요.



와카미야 할머니는 40년 동안 몸 담았던 은행을 퇴직한 이후로 몸이 아픈 어머니를 돌보면서 집에만 지냈어요. 사람들과 전혀 소통을 할 수가 없게 된 이때 할머니의 마음에 꽂힌 말은 “컴퓨터만 있으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 길로 할머니는 컴퓨터를 배우려 했으나, 아주 기초적인 것들을 익히는데에만 3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 3개월의 노력 뒤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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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미야 할머니는 더 많은 노인들이 컴퓨터와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고, 컴퓨터 교재를 만들기도 했어요. 여기까지만 해도 대단한데 더 나아가서 스마트폰 앱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할머니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은 ‘이 많은 앱 중에서 노인이 사용할 만한 앱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노인들을 위한 앱을 만들어 달라고 여기저기 부탁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긍정적이지 않았죠. 노인들의 스마트폰 경험이 적고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에 노인들을 위한 앱을 만들 이유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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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미야 할머니는 직접 앱 만들기에 나섭니다. 컴퓨터도 배우고 책도 냈는데 못할 게 뭐가 있겠어, 라는 심정이었겠죠. 이렇게 노인용 앱 개발에 뛰어들자 할머니를 돕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결국 할머니는 코딩이라는 복잡한 체계를 익히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노인용 게임 앱을 완성해 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와카미야 할머니는 그때 자신이 출시한 앱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기기가 바뀌거나 사용환경이 달라지는 대로 최적화되지 않아서, 그에 따라 텍스트나 캐릭터가 박스를 벗어나는 헛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인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유저들의 희망적인 코멘트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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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 게임을 즐기고 있어요” “어머니가 즐겁게 게임을 하시고 계셨어요” 이런 식의 코멘트가 달리기 시작한 겁니다. 그렇게 점점 더 이 게임 앱은 유명세를 탔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애플의 수장 팀 쿡도 와카미야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인터넷 속 세상에 대해서 아무런 배움도 지식도 없었던 할머니에게 새로운 인생이 열린 것이죠.



위 사례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지금 여러분이 처한 상황들이 당장은 굉장히 큰 장애물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 상황에서 잠깐이나마 벗어나 보면 별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위의 김연아와 할머니의 사례를 들었으니 불평 불만을 하고 싶은 생각은 쏙 들어가셨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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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건 불평 불만 하지 말고 그냥 하면 되는 겁니다, 그냥 하세요. 결국 해내는 사람들은 핑계거리를 대지 않습니다. 더 이상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마시고, 완벽한 때를 스스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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