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면서 남 눈치볼 필요가 없는 이유

by 박세니

직장인들을 보면 배려하기 위해서 남 눈치를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약속 시간은 언제로 하면 상대가 편할까?’, ’장소는 어디로 하는 게 좋을까’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 남을 배려한답시고, 눈칫밥 먹으며 속앓이 하는 분들, 모두 해방시켜 드릴게요.



우선 배려라는 단어를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하셔야 돼요. 약자의 배려와 강자의 배려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눈칫밥을 먹는 이유는 약자의 배려를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image.png?type=w1 알렉스 바나얀


미국의 한 청년인 알렉스 바나얀의 사례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알렉스 바나얀은 원래 의과생이었는데, 공부하는 것의 의미를 찾지 못해서 방황하다가 빌 게이츠의 책을 읽고 나서 문득 세계 최고들은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해졌습니다.



그 비결을 듣고 싶어서 7년 동안 사람들을 인터뷰하러 돌아다녔는데, 결국에는 이 알렉스 바나얀이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스티븐 스필버그, 레이디 가가 등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성공합니다.



이때 중요한 게 이 알렉스 바나얀이 성공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 과연 배려라는 것을 할 수 있었겠느냐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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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바나얀이 팀페리스를 만나고자 했던 도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알렉스 바나얀은 팀페리스의 책을 읽던 도중에 팀페리스가 도너스추즈라는 곳에 연관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침 알렉스 바나얀의 지인이 도너스추즈의 최고운영책임자였고, 팀 페리스와 연락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봤죠.



그 최고운영책임자는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렉스 바냐얀은 팀페리스를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알렉스 바나얀은 팀페리스의 비서에게 계속 이메일을 보내봤지만, 그래도 답장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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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주구장창 기다리다가 팀페리스의 콘퍼런스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콘퍼런스에 찾아가게 돼요. 찾아가서는 화장실에 쭈구려서 팀페리스가 강연을 끝나고 그쪽으로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혼자 걸어오던 팀페리스를 화장실에서 만나 인터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팀페리스는 인터뷰를 허락해 주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집으로 돌아온 뒤로 아무런 연락이 없었죠.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총 31개의 이메일을 보냈고, 결국 전화 통화로 인터뷰하는 것을 허락받게 됩니다. 사실은 이마저도 도너스추즈의 대표가 팀페리스에게 투박한 면은 좀 있지만 착한 학생이라고 말해준 덕분이었어요.



그렇게 결국 진행한 전화 통화 도중에는 팀페리스로부터 이메일을 그런 식으로 여러 번 보내는 것은 무례하다는 얘기까지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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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이 사례를 들으면서 어떠셨나요? 알렉스 바나얀이 팀페리스에게 더욱더 배려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알렉스 바나얀은 애초에 팀페리스를 배려할 수 없고, 여러 번 들이대서 결국엔 만났다는게 잘한 겁니다.



약자가 강자를 만날 때에는 배려한답시고 강자가 일하는 시간 빼고, 여가시간 빼고, 밥 먹는 시간 빼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만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약자의 입장에서는 애초에 배려가 불가능하니, 상대의 시간을 뺏을지언정 들이 댄 뒤에 처분을 바라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거예요.



약자가 강자를 만날 때에는 보통 이런 식이에요. 애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약자인 사람이 '어떻게 하면 강자를 배려할 수 있을까' '약속 시간은 언제가 좋을까' 고민한다면, 평생을 고민해도 답을 찾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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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강자의 입장에서는 어때요. 알렉스 바나얀 입장에서는 빌게이츠가 만나 준다고 하면 새벽에 만나든, 어디 구석진 곳에서 만나든 감사한 일인 거죠. 그러니까 강자는 약자를 만나 주는 것 자체가 배려이지, 장소나 약속 시간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이 강자의 배려에요.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도록 최근에 우연히 봤던 유튜브 채널 중에 '장사의 신'이라고 유튜브판 골목식당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찍는 분의 사례를 알려드릴게요. 그분이 보니까 피자집 하시는 여자분 가게로 무작정 쳐들어가는데 안에 피자집 사장님은 자고 계셨어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강자의 배려라는 게 이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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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이라는 분은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이라는 체인점을 열어서 200억에 매각한 사람이니까, 요식업 하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강자죠?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해당 분야에서 약자인 피자집 가게 사장님에게는 시간, 장소를 안 가리고 찾아가도 배려인 거죠. 언제 가도 도움을 줄 수 있고, 실제로 피자집 사장님도 갑자기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해 할 거예요.



이제 여러분들도 '배려'라는 말은 강자가 약자를 만나줄 때 쓸 수 있는 말이고, 약자가 강자를 만날 때에는 배려라는 단어가 끼어들 틈도 없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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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여러분이 배려를 하기 위해서 집중해야 할 것은 "시간은 언제가 좋을까.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 이런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을까"가 되어야 해요.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확실히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그 분야의 강자가 돼요.



이런 개념은 모든 분야에 적용됩니다. 여러분들은 직장뿐만 아니라 연애, 사업, 등 가능한 많은 분야에서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셔서, 남 눈치 안 보고, 눈칫밥 먹지 않으면서 강자의 배려를 하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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