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꼰대 소리 안 듣고, 존경의 눈빛을 받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리더십의 일종인 '서번트 리더십'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서번트 리더십은 간단하게 말해서 '조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앞선 리더십입니다.
무작정 화를 내고 다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직원들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성과가 나고, 이를 이끌어준 리더는 존경을 받는 것이죠.
나는 직장에서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하나?
서번트 리더십을 잘 나타내주는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수강생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막상 리더가 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앞으로 리더가 될 분들도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꼰대 상사에서 벗어나 진정한 리더가 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단순하게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리더라면 올바른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걸 다른 말로 하면 '암시'를 잘 남겨야 한다는 거예요. 암시란, '다른 이로부터 다른 이에게로 옮겨간 생각'입니다.
리더의 생각이 조직원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으면 그 조직은 어떻게 될까요? 망할 거예요.
제가 소개해 드릴 사례는 2080치약, 하나로 샴푸를 만든 조서환 회장님의 실화입니다. 조서환 회장님은 23살 때 수류탄 폭발 사고로 오른손을 잃었지만, 애경 부사장, KTF 부사장의 자리에 올라갔던 분입니다. 그만큼 리더십에 있어서는 권위자인 것이죠.
서울에 있다가 좌천을 당해서 광주 본부로 내려갔을 때 일이에요. 광주로 내려가보니까 실적이 완전 전국 꼴찌이고, 인구분포부터 모든 조건이 좋은 실적을 내기가 힘든 곳이었습니다.
특히 목포는 그런 광주 안에서도 꼴찌 지역이었는데, 구매력이 크지 않고 신규 가입이 늘기가 힘들다는 인식이 팽배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신규 가입을 늘려보라고 조직원들에게 다그쳐봐야 소용이 없었던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는 모티베이터인 조서환 회장님도 '우리가 전국 실적 1등 할 수 있어' 이런 생각을 말해도 전해질 리가 없죠. 다시 말해서 암시가 통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때 조서환 회장님이 어떻게 했을까요? 직원들에게 조금만 잘한 부분만 있어도 무지하게 칭찬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죠. 보고가 올라오면 칭찬할 거리를 어떻게든 찾아내어서 까먹지 않으려 메모해 둔 뒤에 꼭 칭찬했어요.
그렇게 칭찬을 받으니까 한 개 잘하던 직원이 2개, 3개 잘하게 되고, 그다음에는 99개를 잘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그다음에 했던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당시 광주의 목포지점에 가면 직원들이 하는 소리가 "여기는 너무 외진 곳이라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습니다"였습니다. 조서환 회장님은 이 말을 듣고, 목포 대리점 직원과 함께 목포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갔어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에 있는 매장에 직원을 보내서
"지금 매장에 들어가서 하루 평균 매출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봐라"라고 하면서 "그 가격의 두 배를 줄 테니 우리에게 넘기라 그래라"라고 한 거예요. 결국 실제로 그 자리로 대리점을 옮겼어요.
옮기고 나니까 실적은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올라가고, 직원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 겁니다. 계속해서 성공 경험을 만들어주니까 직원들은 매번 실적을 2배 이상 높여가면서 결국 전국 1등까지 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목포 직원들이 맨날 아무도 안 오는 매장에서 죽치고 앉아있으면서 의기소침해지고, 뭘 하려고 하는 생각이 들기가 힘들었죠. 그러다가 성공 경험을 시켜주니까 사람들이 알아서 열심히 하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그제서야 리더의 '하면 된다'라는 암시가 먹히게 돼요.
중국의 한비자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위에 선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면 오히려 일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부하 한 사람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 시킨다면, 위에 선 사람은 할 일이 없어집니다.
하급의 군주는 자기의 능력을 모두 사용하고,
중급의 군주는 다른 사람의 힘을 모두 사용하며,
상급의 군주는 다른 사람의 지혜를 모두 사용합니다."
이 말의 요지가 뭘까요? 리더가 되었다면 조직원들의 잠재력을 활용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자신이 일을 잘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조직원들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하라는 교훈입니다.
여러분도 제대로 된 리더가 되고 싶다면 무작정 다그치지 마시고, 어떻게 하면 조직원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조서환 회장님이 어떻게 직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곱씹어 보세요. 칭찬을 하고, 성공 경험을 시켜주고. 이런 과정을 실전으로 옮긴다면 여러분들도 리더로서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고, 여러분의 암시도 비로소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을 겁니다. 그때는 꼰대 상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존경받는 상사가 될 수 있습니다.
↓↓ 박세니마인드코칭 공식카페
↓↓ 클래스유 [돈이 따라오는 억대 소득의 자수성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