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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3배 더 빠른 일처리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

by 박세니

여러분이 공부를 하든, 직장 생활을 하든 한 번쯤은 이런 생각 해 보셨을 겁니다.



저 사람은 조금만 해도 저렇게 잘하는데,

나는 노력해도 이것밖에 못하네



세상엔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것만 같고, 그들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상심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선천적인 재능 차이가 크지 않아요. 알고 보면 지금 재능충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여러분보다 먼저 절대적인 시간을 쏟아부었던 사람들일 뿐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도 계속해서 반복하면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믿고 있는 이 진리를 바탕으로 여러분이 크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또 기억하셨으면 좋겠는 이야기 2가지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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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오스카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한테 뺨을 맞은 사람이 잠시 화제가 됐던 것 같아요. 그 뺨 맞은 사람이 크리스 록인데, 뺨 맞은 얘기는 둘째 치고, 코미디계에서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던 사람입니다.




수만 명이 보는 앞에서 2시간 이상 개그를 하는데, 거의 1분에 한 번씩 웃기는 정도의 능력자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크리스 록을 보면 거의 뭐 유전적으로 웃기는 데에 재능을 타고난 재능충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알고 보면 그런 게 아니라, 반복된 연습의 결과라는 걸 알 수 있어요.




크리스 록은 큰 무대가 있기 전에 조그만 소형 무대를 수개월 동안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개그를 연습해요. 새로 짠 개그가 안 웃겨서 분위기가 썰렁해지는 순간들을 모두 견뎌가면서 사람들에게 통하는 개그만 철저히 선별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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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큰 무대에 섰을 때는 사람들이 당연히 웃을 거에 확신을 가지고 그렇게 개그를 할 수가 있었던 거예요. 재능이란 거는 결국엔 노력할 의지가 있고 실제로 꾸준하게 실행하는 사람한테 발현되는 능력일 뿐인 겁니다.




이 크리스 록 말고 우리나라의 조선 시대에 살았던 분 중에도 반복의 힘을 잘 보여주는 사람이 있어요. 조선시대에 김득신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화가 김득신은 알고 계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 이 분은 시인 김득신이에요. 태어나길 부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임진왜란에 진주대첩을 이끌었던 김시민 장군의 손자였어요.




근데 문제가 조선시대에서 양반 집안에 태어나면, 무조건 과거시험을 합격해야만 한다는 거였어요. 과거 시험은 3년에 1번 치고 또 한 번에 33명 정도 합격하는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었습니다.


SE-17c6bb78-8f73-4bc6-8e84-5a93d24b653f.png?type=w1 과거 시험의 모습 / 출처 = 매일일보


그런 상황에서 김득신 이 분은 정말 공부를 너무너무 못 했던 겁니다. 외우는 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실제 그 가문에 회의가 열렸는데, 김득신 말고 다른 양자를 들여와야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근데 이제 가문 회의에서 양자를 들여오겠다 하니까 김득신의 아버지가 문주들한테 사정 사정을 해서 어떻게든 과거시험 합격시키겠다고 빌어서 겨우 상황이 해결된 거예요.




하지만 아빠가 돕는다고 해서 머리가 좋아지진 않았습니다. 글을 써서 가져오면 개판인 경우가 많았죠. 그래도 다행인 게 아버지가 60살까지는 지원을 해주겠다며, 아들에게 칭찬도 많이 해줬다는 거였어요.




이 김득신은 자신의 노비보다 공부를 못했고, 책을 수없이 읽어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김득신은 그런 열악한 머리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반복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39살에 소과를 합격하고, 59살에 대과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묘비명도 스스로가 직접 지었는데, 거기다가 이런 글귀를 적어뒀어요.


“스스로 한계 짓지 마라"


이 분은 계속 노력하면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거에 진심이었던 거예요.



중용에도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인일능지기백지


(남이 한 번에 능히 해낸다면 나는 백 번을 해야 하고)


인십능지기천지


(남이 열 번에 능히 해낸다면 나는 천 번을 하면 된다)


과능차도의


(이러한 도리를 과감하게 실천하면)


수유필명


(비록 어리석어도 반드시 밝아질 것이며)


수유필강


(비록 유약하더라도 반드시 강해질 것이다)"




앞으로는 뛰어난 사람들을 보고 마냥 '재능충'이라며 다른 세계의 사람 취급하지 마시고, 모두 위와 같은 반복의 진리를 믿고 이미 그 기간을 거쳤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들이 10번 할 거를 1000번 한다는 게 어리석어 보일 수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이렇게 얻은 지식을 실제로 활용할 때는 간단하게 그 지식을 얻은 사람보다 훨씬 더 활용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잘 알듯이 단순한 반복을 해서는 실력이 늘지 않아요. 10년간 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실력이 크게 늘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 잘 이해가 될 겁니다. 그래서 목적의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반드시 잘하려는 마음을 갖추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과 반복이 겹쳐지면 여러분은 결국 어떤 일이든 최고 수준으로 해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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