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벌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
남들은 잘만 벌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돈벌이의 원리를 명확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돈은 생각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이 돈의 진짜 출처에요. 그래서 여러분이 더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으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주변 사람들을 잘 관찰해 보세요. 마치 심리학자라도 된 것처럼 사람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어떠한 부분이 문제인지를 고민하셔야 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든 문제를 갖고 있고, 그것을 해소하고 싶어 하는데, 그 욕구 하나하나가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되는 거죠.
문제는 정말 수도 없이 많아요. 특히 사회가 발전할수록 교통 문제, 주거 문제, 환경오염 문제, 대입 문제, 건강 문제 심지어 결혼식도 문제가 됩니다. 그니까 웨딩플래너라는 직업도 등장한 거예요. 문제가 생기는 곳에 일거리가 생기고, 또 문제가 커지는 곳에는 해결책을 갖고 있는 사람의 몸값이 커지는 게 돈이 흐르는 구조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제 중에 특별히 좀 더 관심이 있고, 자신 있는 분야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되면 돼요. 그러면 돈벌이는 더이상 여러분에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님의 일화입니다. 1980년에 전두환 정권이 과외 금지 조치를 발표했을 때 회장님은 그 소식을 차 안에서 들었고, 곧바로 1시간 동안 고민에 빠졌다고 해요. '앞으로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지? 고등학생 자녀들은 부모가 가르치기 힘들 테고, 부모들은 당장 불안할 텐데…….’
계속 고민하다가 ‘전국 유명 강사들의 강의를 녹음해서 카세트테이프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곧바로 다음날부터 실행에 옮겨요.
한 직원한테는 당시 교육부였던 문교부로 보내서 카세트테이프로 판매하는 건 과외 금지 조치에 어긋나는지부터 물어보게 했고, 다른 직원은 전국에 있는 유명한 강사들 100명이 적힌 명단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직원을 통해 과외 금지 조치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뒤, 곧바로 카세트테이프를 제작해서 결국 '헤임고교학습'이라는 대 히트 상품을 만들 수 있었죠.
이런 분들은 항상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계신 거예요. 여러분도 이제 이 원리를 알았으니까 똑같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면 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해도 “근데 이미 다른 사람이 다 했잖아요.”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수 있어요.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누군가가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되는 것들에도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이 세상이 완벽한 신들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완벽하지 않은 인간들끼리 경쟁하는 게 정말 다행으로 생각해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이미 한 분야에서 그 영역을 장악하고 있더라도 괜찮습니다.
그 사람들이 이뤄놓은 거에다가 조금 더 살을 붙이고 수정해서 차별화를 만들어 내면 돈이 흐르는 방향이 여러분한테로 바뀌게 될 거라는 믿어 의심치 마세요. 돈벌이의 원리를 적용하면 경쟁자가 먼저 시행착오를 겪어준 소중한 사람으로 보이게 됩니다.
방금 말씀드린 윤석금 회장님의 또 다른 일화가 좋은 사례가 됩니다. 과거에 우리나라 출판사들이 대부분 위인 전기를 팔고 있었을 당시, 회장님이 보시기에 내용들이 너무 비교육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기존에 있던 위인 전기들을 보면 위인은 타고나는 거고, 태몽부터가 특별하고, 어릴 때부터 기골장대했다는 둥의 얘기가 나열되어 있었던 거죠. 아이들이 그런 내용을 봤을 때, 자신들도 위인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는 게 아니라, 반대로 '나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으니까 위대한 사람이 되기엔 벌써부터 글러먹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 쉬운 상황이었어요.
윤석금 회장님은 차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역사적인 팩트만 가지고 소위 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위인이 되기까지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중점을 둬서 위인 전기를 구성했어요. 또한 장군이나 열사 같은 분들보다는 전문성을 가진 분들을 위주로 현실감 있게 만들었죠.
이런 책을 본 아이는 희망을 가지게 되면서 '나도 노력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책을 만드니까 기존에 있던 위인 전기들을 제치고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고, 출판한 뒤로 1800만 권이 넘게 팔리는 성과까지 이룰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하시면 돼요. 이미 누군가가 하고 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먼저 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책, 강연, 동영상, 홈페이지 등등을 찾아가면서 그 사람이 남긴 흔적을 수집하세요.
그 사람들이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알게 될 것이고, 여러분은 그걸 흡수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되는 겁니다. 이 글을 통해 돈벌이로부터 자유로워지셨으면 합니다. 그럼 항상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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