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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휴대폰만 쳐다보는 사람들 특징

by 박세니

하루 평균 2,600번 이상 만지고, 10분마다 한 번씩 켜보는 것, 이게 무엇인지 감이 오시나요? 바로 스마트폰인데요. 심지어 한 연구에 따르면 40% 사람들은 손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하루 종일 한 마디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제가 잠실에서 지하철을 타고 선릉으로 출근할 때 대부분 사람들이 핸드폰에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뺏긴 걸 보게 됩니다. 각자 자신의 업에서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더 멋지게 만들어내야 지금보다 더 이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 중독에 빠져 있기에 인생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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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처럼, 스마트폰 중독 원인과 스마트폰 중독 문제점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해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과 SNS 등은 철저히 도파민을 자극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도파민은 뇌의 보상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특정 행동을 할 때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면 만족감과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그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죠.




바로 이 도파민이 스마트폰 중독 원인이 되는데, 도파민이 생성되는 두 가지 조건이 있어요. 하나는 새로운 것에 대한 추구입니다. 새로운 환경이나 정보를 접할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죠.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곳을 여행하고 싶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유튜브를 예로 들면 언제나 신선한 영상들이 피드에 노출되어서, 도파민을 계속 자극하도록 세팅되어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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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뇌가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방식은, 무언가가 일어날 것에 대한 기대감이에요. 1930년도에 쥐가 지렛대를 누르면 음식이 나오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음식이 나올 확률이 30~70%일 경우에 쥐가 가장 격정적으로 눌렀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선 인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요. 사람들이 유튜브나 웹사이트에서 계속 새로고침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죠. 새로고침이 무언가가 일어날 것에 대한 기대감을 확실하게 충족시켜주고, 언제나 새롭고 다채로운 것들로 뇌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중독 원인을 이해했으니, 이제 스마트폰 중독 문제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패드 개발에 참여했던 애플 중역 토니 파델은 스마트폰 중독 문제점과 관련해서 이런 말을 남깁니다.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나 생각한다. 대체 내가 뭘 개발한 거지? 내가 우리 애들한테서 기기를 빼앗으면, 아이들은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처럼 느낀다. 기기를 빼앗기고 나면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변해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렇게 교묘하게 설계된 스마트폰과 SNS가 개인의 발전에 미치는 악영향은 큽니다. 첫 번째 악영향은 파편화되고 질 낮은 정보로 인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정보가 넘쳐서 홍수를 이루지만, 쓰레기를 아무리 모아도 가치 있는 것으로 탈바꿈시킬 수 없는 것처럼, 파편화된 정보는 우리 뇌에서 체계를 갖추지 못합니다. 그러니 오랜 시간 인터넷에서 허우적거렸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조차 구축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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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째는 집중력의 하락입니다. 평균적으로 웹사이트 5개 중 1개에 머무르는 시간이 1초도 안되며, 10분 이상 보내는 페이지는 4%도 안된다는 연구가 있어요. 메뚜기처럼 콘텐츠 사이를 빠르게 뛰어다니니, 집중력은 한없이 짧아지는 것입니다. 무한하게 쏟아지는 자극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여유도 상실됩니다. 최근 들어 집중력이 짧아져서 책 한 권 보기도 버거워하고, 심지어 영화를 볼 때도 제대로 몰입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이 생긴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렇다면 핸드폰 중독을 이겨내고 핸드폰을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간절히 바라는 목표를 무의식에 각인시켜야 합니다. 인간은 언제나 고도의 집중과 몰입이 되고 싶어 하기에,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가 없다면, 도파민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스마트폰에 이끌려 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항상 가치 있는 목표를 되새기고 거기에 의식적으로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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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을 타인 최면의 도구로 삼는다'라는 마음가짐입니다. 저 역시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하기에, 아예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극단적인 방법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스마트폰을 가급적 타인 최면의 도구로 활용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원리원칙을 딱 세워놓으면 집중을 뺏길 여지가 줄어들죠.




마지막으로 핸드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시간을 엄격하게 정해 놓고, 그 외 시간에는 핸드폰에서 의도적으로 멀어져보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핸드폰 중독과 멀어질 수 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중독 문제점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럴 때일수록 고도의 집중과 몰입의 가치를 되새기고, 강력해진 집중력으로 목표를 달성해나간다면, 좀 더 빠르게 이 시대의 승리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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