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세니 Feb 01. 2023

최면의 실체를 알려줍니다.

"여러분이 최면에 대해서 갖고 있는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제가 최면요법전수반 수업을 할 때 매번 묻는 질문이에요. 사람들은 이 질문에 "최면은 마치 신비한 주술 같다.", "왠지 범죄와 관련 있을 것 같다.", "최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마음이 불편하다."처럼 부정적인 의견을 주로 이야기합니다. 많은 사람이 최면에 대해 뿌리 깊은 선입견이 있어요. 특히 미디어를 통한 오염은 상당히 심각합니다. 2021년에 넷플릭스에 <잠든 여인>이라는 영화가 나왔는데요. 줄거리를 요약하면 파혼과 실직으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젠에게 심리 상담사가 최면 치료를 해줍니다. 하지만 사실은 사별한 아내의 기억을 그 여자에게 심으려고 최면을 범죄에 악용한 것이었죠. 이렇게 '최면'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게 애석하게도 보편적이에요. 

하지만 실제로 최면을 범죄에 악용하는 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최면 상태에 있어도 사람의 의식은 항상 존재하기에, 부정 암시를 들으면 충분히 튕겨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최면은 오히려 범죄 수사나 심리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최면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올바른 이해를 드리기 위해서, 제가 11월 27일 강남 센터에서 최면요법전수반을 강의하면서, 직접 최면을 한 영상을 보여드릴게요. 


방금 영상에서 검은색 의자에 앉아 있는 분들은 피최면성이 높은 수강생이에요. 최면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미리 간단한 테스트를 해서 피최면성이 높은 분들을 선별하죠. 저는 그분들께 오른손을 이마에 갖다 대면, 손이 이마에 달라붙는다는 암시를 전달했어요. 암시가 충분히 깊게 들어가서, 제가 손으로 오른손을 잡아당겼더니, 수강생들의 손이 마치 본드로 붙인 것처럼 이마까지 딸려오는 것을 볼 수 있죠. 

이것으로 무의식의 언어인 상상이 논리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사실 손이 이마에 붙는다는 것은 완전히 넌센스죠. 논리와 이치에 전혀 맞지 않아요. 만약 누군가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손이 이마에 들러붙었다고 주장한다면 미친 소리하지 말라는 반응이 나올 거예요. 하지만 수강생들은 상상을 통해서 암시를 깊게 받아들였고, 자연스레 암시에 따라서 이치에 맞지 않는 행동하게 된 겁니다. 이런 최면이 가능한 이유는 저와 수강생이 이미 신뢰 관계를 구축했고, 제가 나쁜 암시를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그분들이 알기 때문이에요. 


사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이런 최면을 수없이 성공시켜왔기에, 저에게는 일상 같은 일이지만, 처음 보는 분들께는 꽤나 놀라운 장면일 것 같아요. 여기서 주의 깊게 봐야하는 부분은 제가 10분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에 암시를 남겼는데도, 사람들이 제가 남긴 암시에 따라 행동을 했다는 거예요. 만약 무의식에서 받아들이면 해당 암시의 타당성과 상관없이 행동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은 암시에 따라서 천사가 될 수도 악마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여러분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무수한 암시를 받아왔어요. 거기에 따라서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무의식에서 무엇을 진실로 믿고 있는지 한 번쯤 알아볼 필요도 있어요. 무의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 현미경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은 없기에 여러분이 외부 환경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면, 내면에 어떠한 생각이 존재하는지 예측할 수 있어요. 


사람은 매일 누군가로부터 암시를 받고 있습니다. 무의식에서 암시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는 거죠. 그렇다면 암시란 무엇일까요? 다른이로부터 다른이에게로 옮겨진 생각이에요. 여러분이 암시를 받는 루트를 생각해 보세요. 아마 최근에는 주변 사람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받고 있을 거예요. 


만일 대부분의 암시가 "불가능하다.", "힘들다.", "어렵다."라는 종류의 부정 암시이고, 무의식에서 해당 메시지를 진실로 받아들인다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어떠한 가능성도 발견하지 못하게 됩니다. 심지어 눈뜬 봉사처럼 코앞에 있는 황금 같은 기회도 놓칠 수 있어요. 제가 최면을 시연할 때 이마에 손을 갖다 대면 자기 이름을 까먹는다는 암시를 남길 때가 있어요. 실제로 이마에 손을 대면, 사람들은 거짓말처럼 자기 이름을 대답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름은 세상에서 가장 많이 쓰고 듣는 단어일 거예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잊어버리는 일은 제로에 가까워요. 하지만 무의식에서 '나는 이름을 모른다'는 암시를 받아들이면, 굳건한 기억 마저도 소멸될 수 있는 거예요. 

여러분 스스로 무의식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온갖 부정 암시에 무방비로 노출될 때, 반전의 기회는 영영 사라지게 됩니다. 묵직한 쇠사슬에 몸이 칭칭 감긴 채로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죠. 다행인 것은 올바른 최면을 통해서 불가능이라는 부정 암시를 게워내고, 가능성으로 무의식을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거예요. 올바른 교육만이 여러분을 자유롭게 만듭니다. 


예전에 <백만불 미스터리>란 프로그램에서 한 최면술사가 어린 여학생 4명의 눈을 감긴 뒤에 동전을 쥐어 줬어요. 그리고 동전이 비스킷이라는 최면을 하고, 힘차게 구부리라는 암시를 건네죠. 놀랍게도 당시 11살이었던 심효진 여학생이 동전을 구부리게 돼요. 손에 쥐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았냐는 질문에, 심효진 학생은 비스킷인줄 알았다고 답하죠. 인식의 전환이 불가사의한 힘을 만든 거예요. 여러분에게도 앞 길을 가로막는 철벽을 가볍게 뚫리는 창호지문으로 인식하고, 슬픔이 가득한 헬조선을 행복이 넘치는 헤븐 조선으로 믿는 의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1살 소녀가 어떠한 노력과 훈련 없이 동전을 구부렸다면, 인간에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원래 미지의 힘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어요. 그것은 특정 계기를 통해서 발현될 수 있는 것이죠. 평상시에 육체적인 힘을 봉인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게, 관절이나 인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무의식 차원에서 과도하게 힘을 끌어 쓰지 않는 것일 수 있죠. 하지만 정신적인 힘의 리미트는 해제하는 게 유리합니다. 무의식에서 한계 설정을 모조리 지워버린 자가 되었을 때,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하는 교육은 사람들한테 '인생이 최면이다'라는 진리를 깨닫게 해서, 무의식에 있는 불가능을 뿌리까지 뽑아내고,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씨앗을 심는 겁니다.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을 100% 끌어내서 행복한 삶을 살게 만드는 게 저의 사명이죠. 저는 어릴 때부터 최면에 심취했고, 오랜 세월 연구하고 실전을 거치면서 누구나 최면에 통달하면 인생의 행복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제가 느끼고 있는 크나큰 기쁨과 자유를 여러분한테 선물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최면 속에 길이 있습니다.


 박세니마인드코칭 공식카페

https://vo.la/Q4B0DB

 클래스유 [돈이 따라오는 억대 소득의 자수성가법]

https://me2.do/IFSbr97G    


작가의 이전글 이걸 모르면 직장인이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할 수 없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