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세니 Mar 03. 2023

20년 경력 디자이너가 직접 운영하는 리커버리아 성공의


얼마 전에 대한민국 최고의 미용실에 다녀왔습니다. 제 생일 때보다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며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제가 센터에서 진행하는 수업 중에 평생 제자 과정이 있습니다. 쎈멘탈에서 전수하는 본질적인 지식을 모두 내면화하신 아주 특별한 분들만 참여하는 과정이죠. 여기서도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분이 바로 김현정 원장님입니다. 현정님은 저와 마찬가지로 한 우물만 꾸준하게 파고 있는데요. 22살 때 준오헤어에 입사해서 디자이너, 지점장, 원장, 본부장까지 오르는 화려한 경력을 지녔죠. 


20년 넘게 헤어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에 평생 제자 수업이 있을 때, 현정님이 동부이촌동에 [리커버리아]라는 헤어샵을 오픈한다고 알려주셨어요. 9월에 오픈했는데 사실 그동안 일이 너무 바빠서 시간을 못 내다가 11월 28일 월요일에 동부이촌동에 있는 리커버리아에 다녀왔습니다. 

그 때 문 앞에 모든 직원이 나와서 뜨거운 환대를 해주셨어요. 다들 인사도 잘하시고 웃는 모습도 너무나 밝았습니다. 첫 순간부터 마지막 헤어지는 시간까지 헤어샵의 전직원이 열정적이고 즐겁게 일하고 있는 게 느껴졌어요. 사실 이렇게 진심으로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은 누가 시켜서 되는 일이 아니에요.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고객들을 진심으로 대할 때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오는 것이죠. 리커버리아는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환으로 모든 직원을 울트라 핸즈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어요. 장인의 손이나 신의 손 같은 의미겠죠. 입구 쪽에는 직원들의 손 사진이 예술 작품처럼 걸려있는데, 그걸 보면서 미용인의 최고의 도구이자 무기인 두 손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회사나 조직에서 호칭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대를 어떻게 부르냐에 따라서 잠재력을 제한할 수도, 더 크게 확장할 수도 있죠. 예전에 한 회사에 막내 사원이 있었다고 해요. 그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잔실수가 많았죠. 상급자들은 그때마다 매번 '막내'라고 부르며 혼을 냈습니다. 그러다가 한 똑똑한 사람이 직원을 '막내'라고 부르니까, 그 사람이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호칭을 바꿔야 한다고 알려줬어요. 더 이상 '막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는 호칭을 활용했을 때, 해당 직원의 실수는 정말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리커버리아에서는 모든 직원이 스스로를 울트라 핸즈라고 자기 최면하고, 최고의 스킬과 태도를 갖춘 인재로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 결과 장인의 손으로 손님들을 더욱 정성껏 케어하게 되는 거예요. 

또한 현정님은 쎈멘탈을 제대로 이해하신 분답게 본질 경영을 하고 있었어요. 단순히 입으로만 '본질'을 공허하게 외치는 게 아니라, 샵 곳곳에 본질을 신경 쓰는 게 느껴졌죠. 리커버리아 입구에 들어서면 물을 정수하는 필터가 보입니다. 현정님께 직접 설명을 들었는데, 고객의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물을 쓰고 있다는 거예요. 단순히 여타 헤어샵처럼 스타일링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헤어샵의 본질인 '모발 결'과 '두피 컨디션'까지 케어하고 있다는 거죠. 사실 다양한 헤어스타일링을 하려고 해도 두피와 모발이 건강한 사람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현정님은 헤어를 아름답게 연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의 소중한 모발까지 세심하게 지켜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게, 리커버리아는 ‘회복’이라는 컨셉을 담고 있는 샵인 만큼, 모든 모서리를 최대한 둥글게 만들었어요. 사람들이 직각보다 둥근 것을 볼 때 마음이 편해진다는 지식을 인테리어에 적용한 것이죠. 그리고 건강에 좋은 차들도 항상 구비해서 고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몸과 마음의 진정한 힐링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었죠. 저 또한 설명을 듣고 직접 헤어샵을 둘러보면서 왜 이름에 리커버리, 회복이 들어가 있는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가장 특별한 순간은 아무래도 senny park 제 이름이 적힌 헤어스파실이 있는 거예요. 그곳에서 마음이 잔잔해지는 음악을 들으며 부드러운 헤어스파를 받으니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꼭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죠. 이날 제 두피만 호강한 게 아니라 몸과 마음도 정말 편안해졌습니다. 아무래도 매주 장시간 강의를 하다 보니 몸에 피로감이 쌓일 때가 있는데, 묵은 피로가 날아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뛰어난 리더는 세심한 곳까지 모든 정성을 쏟습니다. 리커버리아의 테라스에 가면 대나무가 심어져 있어요. 4년 동안 3cm만 자라다가 5년 째부터 폭풍같이 자라나는 모죽 대나무를 염두에 두고 심어 놓은 것이죠. 여기에는 리커버리아에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자신의 염원을 이루길 바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요. 저도 글귀를 정성껏 적어서 걸어두었어요. 


현정님은 처음에 제자분들과 함께 제 센터로 강의를 들으러 오셨어요. 제자분들과 함께 멘탈적으로 더 성장하길 바라는 진심으로 수업을 들으신 것이죠. 매번 센터에 오실 때마다 활짝 웃고 크게 인사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는데, 이번에 모든 직원이 똑같은 모습인 것을 보고, 기본을 철저하게 지켜 나가는 분인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일을 사랑해야 하지만, 리더는 더욱 자신의 일에 미쳐야 해요. 현정님도 자기 일을 정말 뜨겁게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말을 들려주었어요. "저는 미용실에서 고객들이 미용 가운을 입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자신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대상인 고객들을 바라볼 때, 진심으로 행복하다는 말에서 프로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뷰티 비즈니스로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현정님의 다짐처럼, 미용으로 현장에서 강력한 최면을 증명하고 있어요. 


동부이촌동에 있는 리커버리아는 제가 보장하니 다들 한 번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서비스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들도 쎈멘탈에서 배운 지식을 이렇게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적용하셔서, 큰 결실을 맺으시기 바랍니다.


박세니마인드코칭 공식카페

https://vo.la/Q4B0DB

 클래스유 [돈이 따라오는 억대 소득의 자수성가법]

https://me2.do/IFSbr97G     

작가의 이전글 의외로 덜할 때 성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