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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민 Jul 05. 2021

MZ세대 미닝아웃 비대면 마라톤 마케팅,"애니멀런"

멸종 위기 동물들을 위해 달려봤어?

코로나 이전, 마라톤 이벤트는 스포츠 브랜드의 필수 마케팅 요소였다. 매년 뉴발란스, 아디다스에서 마라톤 행사를 개최했고, 1~3만 명 정도의 참가자가 마라톤에 참가했다. 스포츠 기업이 마라톤 이벤트에 열을 올린 이유는 홍보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평균 2만 명이 넘는 한날한시에 해당 브랜드의 유니폼과 신발을 신고 서울 한복판을 뛴다. 자연스럽게 달리는 광고판이 되면서 브랜드를 노출한다. 참가자들은 인증샷을 각종 SNS에 '자발적'으로 올려 브랜드를 홍보한다. '아디다스 마이런' 온라인 접수 시작, 이번엔 '서울'에서


해가 지날수록 마라톤 참가자 수는 늘어났고, 주최측은 일반인도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코스를 3km, 5km, 10km 등 세분화하는 등 마라톤의 인기는 날로 치솟았다. 그러나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오프라인 마라톤 이벤트 개최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마라톤 이벤트의 인기는 점점 사그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마라톤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오히려 '비대면'이라는 트렌드를 얹어 발전되어 돌아왔다.


애니멀런


애니멀런 은 멸종 동물을 위한 기부 마라톤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콘텐츠를 작성하면서 보츄얼레이스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는데, 보츄얼런(버츄얼런)"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기를 완주하는 러닝 트렌드"라고 한다.


애니멀런은 MZ세대 '미닝아웃' 트렌드를 잘 파악한 서비스다. 미닝아웃은 '미닝(meaning, 신념)'과 '커밍아웃(coming out, 정체성을 드러내다)의 합성어로 소비자가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신념을 소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착한 브랜드 예를 들면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는 행동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출처 : 애니멀런 홈페이지


첫째, 애니멀런은 판매금액의 10%를 멸종 위기 동물들을 위해 '기부' 한다.


둘째, 'SNS 인증'을 위한 메달과 완주 기록증을 발급한다.

  (메달 진짜 자랑하고 싶을 만큼 매월 예쁘게 잘 만든다.)


셋째, 매월 새로운 컨셉의 마라톤 팩을 제공함으로써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출처 : 애니멀런 공식 인스타그램 @animalrun_korea/

건강도 챙기면서 멸종위기 동물을 구할 수 있고, 착한 소비를 할 수 있으며 요즘 시국에 맞는 비대면 트렌드까지. 이보다 완벽한 마라톤 이벤트가 또 어디 있을까 (어디 있겠지만, 이렇게 귀여운 메달을 주는 마라톤은 애니멀런 밖에 없으니까!)


참고 서비스

애니멀런 - 현재 7월 거북이런(꼬북꼬북 패키지)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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