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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 배웁니다 Dec 20. 2019

잘 쓴 글

잘 쓴 글은 저자가 쓴 다른 글을 찾아보게 만드는 글이다. 저자의 생각이 궁금해지고, 저자를 통해 세상을 보고 싶은 욕망이 더 커지게 만드는 글이다.


그래서 하나의 글이 성공했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해당 글을 올렸을 때 유사 카테고리 글의 조회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지 유무로 판단한다. 과거의 글까지 소환되어 쭉쭉 읽히고 있는 경우를 보면, 지금 보고 계신 익명의 누군가가 내 생각에 많이 공감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글이란 게 쓰면 쓸수록 느는 것이 느껴진다. 전보다 글이 부드럽고, 잘 읽히며, 의도를 잘 전달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과연, 이렇게 10년간 썼을 때 10년 뒤의 내 모습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기대된다.


계속 읽고, 쓴다.


공감해주시는 익명의 누군가에게. 그리고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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