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2022.02.22

by 다듬

앞으로 수년간,

아니 내가 살아있는 동안 날짜에 이렇게 2가 많이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터,

일하느라 안타깝게 2시 22분은 놓쳤으나,

22년 2월 22일을 기록한다.


아동의 엄마가

아동의 유치원 교사가

아동의 누나가

아동이

누구나 아무렇지도 않게 코로나에 노출되었다.

잠시 센터에 들르고

잠시 수업을 하고,

누군가는 떠나가고 또 나는 남는다.


아우가 여행을 떠나자는 청을 해서

그래, 어디든 잠시 차타고 다녀오자고 허락하였다.

22일

아무렇지도 않게 시간이 흐르고 있다.

시를 읽고 있다.

시를 쓰고 있다.

나쁘지 않은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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