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임시완 추앙하고 싶다.
절대적인 성공
이틀에 걸쳐 소년시대를 보았다.
하루는 가짜의 몰락을 가슴졸이며 깔깔대었고
하루는 성질내고 화내다가 다시 웃을 수밖에...
저절로 충청도사투리를 사용하게 된다.
주먹을 꽉 쥐게 된다.
드라마 속 누군가에게 과하게 몰입 혹은 동조하게 된다.
그 시절,
나를 내 주변을 순식간에 소환한다.
성장의 플롯에다가 찌질하나 영웅물이니...
그 매력과 재미는 폭발적이다.
임시완이 아니면 이렇게 훌륭할 수 없다.
자기가 어떤 역을 맡았는지를 이렇게까지 잘 소화해 내다니... 그의 다소 작은 키는 전혀 문제가 아니다.
웃는 장르에게 그 이상을 바라며 분석할 필요도 없지만,
촘촘한 캐릭터들만으로도 흥미롭다.
잔잔한 음악도 익살스러운 노래도
농고와 공고, 읍내와 터미널... 공간도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드라마, 칭찬해두고 넘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