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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회계사 Dec 01. 2018

투자 목표수익률이 몇퍼센트인가요

미가

<투자 목표수익률이 몇퍼센트인가요> 미가

 

미가는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예언 사역을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6:8).  이 구절은 성경 전체를 통하여 가장 위대한 구절 중의 하나입니다. 미가는 공의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행하며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반면 교만은 언제나 사탄적입니다. 어거스틴은 원죄를 교만이라고 할 만큼, 중대하게 다루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처럼 되리라’며 덥석 베어 물었기 때문에 그 후손인 우리들은 원죄의 영향으로 호시탐탐 내가 하나님처럼 살기 원하게 되었습니다. 겸손은 비굴이 아니고, 자기 비하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서는 정직한 삶의 자세, 이것이 겸손입니다. 겸손의 비결은 주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 분 앞에 올바로 서면, 우리는 내 진면목이 드러나면서 겸손해 집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장 근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기도의 제목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동행해 주시길 원하는 기도입니다.

 

겸손은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연간 어느 정도 목표수익을 원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되도록 많이 벌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수익률이 좋아도 만족이라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계속 좀 더 높은 수익을 찾게 됩니다. 또 본업과 부업이 전도되어 본업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투자에만 시간을 쏟게 됩니다. 무엇보다 높은 수익을 찾아 헤매다 보니 어려운 종목이나 경기에 민감한 종목까지 손을 뻗게 되고 결국 잘 모르는 곳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연간 10퍼센트 정도만 목표수익률로 정한다면 투자할 대상은 아주 적어지고 공부할 범위도 줄어듭니다. 또한 이 수익률은 보통 안정적인 기업의 성장률과도 일치하는 수익률입니다. 은행 이자가 1퍼센트대까지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10퍼센트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주식투자에서 원칙만 잘 지키면 10퍼센트 수익률은 별로 어렵지 않은 수익률이기도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연간 10퍼센트 이상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이는 욕심이고, 한 달 4시간도 공부를 안 하고 투자를 한다면 이것은 투자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펀드 중에 ETF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s)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서 코스피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입니다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내겠다는 욕심을 자제하고 지수를 따라가게 만든 가장 합리적이라고 믿는 투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하고 나서 마음이 우쭐하고 교만해져서 머지않아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실패했을 때보다 성공했을 때가 더 위험합니다. 이것을 알고 항상 겸손하고 조심해야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실패하지 않게 됩니다. 성경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언16:18). 교만하고 거만해지면 패망하고 넘어지고 만다는 말씀입니다 투자자는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장의 흐름에 조용히 몸을 맡겨야 합니다. 시장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시장과 동행하면서 겸손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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