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합니다

금융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합니다

<금융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합니다> 야고보서

 

야고보서는 짧은 권면과 격언, 금언으로 가득 차 있어서 신약의 잠언이라고 불립니다. 야고보서 는 십자가나 부활, 성령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고 주로 욕심, 욕망, 시험, 지혜, 인내 등을 다루고 있으며 108구절 중 54구절이 명령형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불의와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권면하고 있기 때문에, 일명 '신약의 아모스'로도 불려집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2:17). 야고보는 진정한 믿음이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면서 참 믿음에는 행위가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바울은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하고, 야고보는 믿음이 아닌 행함으로 의롭게 된다고 하고 있어서 마치 대립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야고보는 구원이라는 동전의 양면 중 어느 한 면을 부각시켜 주장했던 것이지 대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구원의 조건을 믿음에 두지 않고 율법의 행위에 두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고, 야고보는 유대인들이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행위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다면 살아 있는 믿음이 아니고 죽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머리로만 아는 믿음, 이론적인 믿음, 지식적인 믿음. 그것은 아무런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경제학자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내가 아는 분은 법원 경매만 40년만 하시다가 정년 퇴임한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정작 경매를 하지 않습니다. 법률적인 지식이나 절차 등에 대해서 누구보다 지식이 많다고 자부하시지만 경매로 돈을 번 적도 없을 뿐더러 직접 경매를 하지도 않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청렴하다고 알려져 왔는데 돈 좀 벌자고 경매로 명예를 실추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또 경매를 하였다가 실패하도 하는 날이면 더욱 다른 사람 보기에 민망할 수도 있어서 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법원의 입장에서 경매를 하는 것과 실전 투자자의 입장에서 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투자는 지식이 아니라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에 소식과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실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입니다. 이론과 실제는 항상 다르기 때문입니다. '금융지식이 많으면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내가 내린 결론은 부자가 되는데 지식이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행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습관이  될 때 돈이 모인다는 것입니다. 부자들의 공통점을 보면 사실 그들이 가진 지식측면보다 부자들의 습관에서 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번 것보다 적게 쓰고 이익을 장기간 투자하라는 단순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부자들은 이것을 행동하고 습관화 한 사람들입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