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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회계사 Sep 21. 2018

주거니 받거니

다니엘2장14-19절. 기브앤테이그

<주거니 받거니 > 다니엘2장14-19절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 대한 불만 사항을 꼽으라는 질문에 ①교회 내 소통 부족 ②교인들간 교제 부족 ③헌금 사용 투명성 부족 ④성도에 대한 관심 적음 순이었습니다. 과거에 주류를 이루던 ‘가정상담’이나 ‘직접적인 경제적 지원’과 ‘노인양로’ 그리고 ‘어린이 탁아와 육아’ 등의 도움을 더 이상 교회에 기대지 않는 셈입니다.

회사에서 매니저들이 일을 할 때 혼자 힘으로 일하는 매니저가 있습니다. 회사에 보고를 하지 않고 자신이 혼자 알아서 일을 하다 보면 문제가 터질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우선 개인의 경험과 능력에만 의지해서 일을 해야 하는데 회사 전체의 경험과 능력으로 일하는 것에 비하면 결과가 좋을 수는 없습니다. 회계사한테 질문하는 것을 어려워하여 혼자 고민하고 혼자 처리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수시로 내 방에 들어와서 질문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나한테 먼저 질문하고 업무 가이드를 받고 회사의 지원사격을 받아서 일하는 직원들이 일의 결과가 좋습니다.

로라 데이는 “위기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사람들이 위기를 만났을 때 반응하는 심리적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우울형’은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당황해 한다고 합니다. ‘불안형’은 위그 위기에 압도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분노형’은 만나면 분노로 위기를 표출한다고 합니다. ‘부인형’은 자신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한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유형 ‘믿음형’이 있습니다. 믿음형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믿음으로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니엘은 절박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다니엘은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을 사용했습니다(단2:14). 또한 다니엘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세 친구들에게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입니다. 우리가 합심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 삶에 찾아오셔서 그 위기를 극복하게 해 주십니다. 혼자서 기도하는 것도 큰 은혜와 능력입니다. 그러나 함께 마음을 합하여 믿음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제국의 위협 앞에 손에 손을 잡고 위협을 이겨 낼 수 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1차 세계 대전 때의 영국 공군 전투기들이 독일 공군 전투기에 의해서 거의 전멸되다시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영국 전투기들은 한 대씩 공중전에 임하는데 독일 전투기들은 항상 두 대가 짝을 지어서 싸웠습니다. 비행기 한 대가 기관총을 쏠 경우에는 2.4미터 안에 들어오는 비행기가 총탄에 맞아 추락되었습니다. 그런데 두 대다 편대를 지어 기관총을 쏘면 2.4미터의 두 배 안에 들어오는 비행기만 격추시키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사정거리는 100배가 확대되어 240미터 안에 비행기를 격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전법을 알게 된 독일 공군은 영국 공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합니다. 다니엘은 바로 이런 영적 원리를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두 사람 이상이 마음을 합하여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주님께 부르짖을 때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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