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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회계사 Oct 13. 2018

좋은 예배를 드리기 위한 준비

좋은 예배를 드리기 위한 준비

< 좋은 예배를 드리기 위한 준비 > 요한복음4장24절

 

프랑스의 나폴레옹 황제가 워털루전쟁에서 참패하여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 기자가 그에게 찾아와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 평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습니까?” 나폴레옹은 한참 눈을 감고 회상을 하더니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전투가 치열하던 어떤 주일이었죠. 그때 나는 졸병이었지만 아침에 철모를 벗고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눈물을 흘리며 예배를 드린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가 내게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어느 날부터인가 예배에 빠지기 시작하였고 지금 전쟁에서 패배하여 이처럼 유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는 하나님을 만날 때이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예배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최고의 행복이요, 가치요, 극치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생활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자 본분입니다. 하나님의 피조물로 사람이 삼위일체 되신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A집사는 갑자기 이혼 소송을 당했습니다. A의 아내가 A가 출근한 사이 아이들을 데리고 이사를 가버리고 A의 재산에 가압류를 걸고 이혼소장을 보냈습니다. 그로부터 재판이 열리기 까지 4개월 동안 A는 아이들과 연락도 되지 않고 얼굴도 볼 수 없어서 너무 답답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었고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 핸드폰도 다 끊어 버리고 아내의 집에 찾아오면 아내가 경찰을 불러서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첫 재판이 끝난 후 면접교섭권이 허용되었고 처음으로 아이들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보러 가려고 하니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아내가 아이들에게 A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를 했고 아이들도 어려서 그렇게 믿고 있었으므로 A를 보고 아이들이 거부감을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이 생긴 것입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마주쳤을 때에도 아이들이 오랜만에 본 아빠 A를 보고 머뭇거리던 기억이 생생하였습니다. 그런데 면접교섭일 3일 전에 큰 딸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4개월만에 큰 딸이 첫 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A가 주기적으로 문자를 보냈지만 한번도 연락이 없다가 4개월만에 처음으로 문자가 온 것입니다. 그 문자의 힘은 아주 컸습니다. 몇 번의 문자로 인해서 4개월만에 처음 본 아이들이 어제 만나고 오늘 만나는 것처럼 자연스러웠습니다. 막내는 아빠의 무릎에 누워서 재롱을 피웠습니다.

 

가사상담위원은 아이들 면접교섭이 2주에 한번 만나는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매일 잠깐이라도 만나면서 아이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과의 예배가 이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

장소나 형식이나 의식의 예배가 아닌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것이 예배의 본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의 임재와 역사로 충만한 영적인 예배와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중심이 되시는 본질적인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주일에 한번 가서 드리는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매일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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