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담대하게 투자하라

배당을 얻기 위해선 주식을

< 배당을 얻기 위해선 주식을 > 여호수아 1장6-9절

 

여호수아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고 분배하는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요단 강을 건너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약속하신 땅이지만 그곳에는 강한 대적들이 이스라엘 백성과 싸우기 위해 창과 칼을 갈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가져야 할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강하고 담대한 마음입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놀라지 않는 마음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수1:9)

 

현대 경영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주식회사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시초입니다. 동인도 회사는 인도네시아로부터 향신료나 후추 등을 수입해서 팔았습니다. 당시에 바다를 항해한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또 바다 항해에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주식회사라는 형태가 시작되었습니다. 제러미 시겔의 <투자의 미래>에 나오는 말입니다. “우유를 얻기 위해선 젖소를, 달걀을 얻기 위해선 암탉을, 그리고 배당을 얻기 위해선 주식을. 과일을 얻기 위해선 과수원을, 꿀을 얻기 위해선 꿀벌을, 그리고 배당을 얻기 위해선…그래도 주식을. 배당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한 주식에 투자해야 하며 모든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직원 K는 오직 저축만 하는 안전제일주의자였습니다. K는 항상 안전한 것이 제일이며 주식은 위험하기 때문에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K의 생각과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미 모두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우체국보험, 사학연금 등에 가입했다는 자체가 연기금 등을 통해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 됩니다. 자신이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고 주식을 안 하는 게 아니라 펀드나 연기금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간접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K의 생각처럼 주식이 위험한 것일까요? 위험의 개념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앞으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위험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예금은 확실하게 손해가 나는 위험한 상품입니다. 예금 이자율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저금리 상황에서 예금에 넣어둔 돈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확실하게 떨어지므로 위험한 상품입니다.  그렇다고 투자가 안전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곧 회사의 일부분을 갖는 것이며 사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사업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 주식이 위험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주식이 사업이라서 위험하다고 하더라도 내가 직접 사업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장사 잘하는 2천여 개의 회사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영업을 하는 것에 비하면 대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투자가 훨씬 덜 위험한 것이다. 투자에도 내가 투자한 회사를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가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