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재테크 철학

by 지니

나에게 재테크는 돈을 늘리는 기술이 아니었다.
삶을 지키는 방법에 가까웠다.

처음부터 잘 알았던 것은 아니다.
그저 살아가기 위해
정리했고
기록했고
다음 달을 준비했다.

그래서 재테크는
특별한 선택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나는 크게 벌기보다
지키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

수입을 확인하고
지출을 정리하고
남는 돈의 방향을 정하는 일.

눈에 띄지 않는 반복이지만
그 반복이 나를 안정하게 만들었다.

재테크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기준의 문제라는 것도 알게 됐다.

얼마를 버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했고
어디에 두느냐보다
왜 두느냐가 중요했다.

그래서 나는
내 삶의 기준을 먼저 정하려고 한다.

가족이 흔들리지 않는 것,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
미래를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

그것이 나에게 재테크였다.

나는 한 번의 선택을 믿지 않는다.
대신 반복을 믿는다.

한 번의 투자보다
매달 이어가는 습관을 믿고
큰 결심보다
작은 기준을 지키는 것을 믿는다.

돌아보면
내 재테크는 대단한 전략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켜온 시간,
정리해온 습관,
그리고 방향을 놓지 않으려는 태도가
재테크가 되었다.

그래서 나에게 재테크는
돈을 늘리는 일이 아니라
삶을 설계하는 일이다.

나는 오늘도
내 삶을 정리하고
내 기준을 확인하고
다음을 준비한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재테크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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