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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안 Feb 15. 2021

오늘을 잘 살자

신년 계획


새해가 밝을 때마다 매년 목표를 세운다.

‘무조건 목표는 높게 잡아야한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는지

일단 세우고 보자는 심보로 무리한 계획들을 마구 세운다.

수많은 계획들을 세우며 알지 못하는 ‘먼 미래의 멋진 나’를 상상하곤 한다.


그러나 의욕이 너무 앞섰던 탓일까..지키지 못하는 것이 반이다.

솔직히 반이면 많이 지킨 것 같다.     


그리고는 약속이라도 한 듯 찾아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뛰고 있는데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마치 러닝 머신 위에 있는 기분으로 우울해진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도 시키지 않은 계획이었다. 

정해진 것도 없는 누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먼 미래의 불안 때문에

지키지도 못할 오늘의 무리한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올해부터는 목표와 계획을 수정해야지.     


일단 오늘을 잘 살자!

오늘 열심히 뛰었으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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