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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나르미 Jan 02. 2018

아무리 들어도 영어가 들리지 않았던 이유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영어로 된 영화나 뉴스를 자막 없이 보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곤 한다. 하지만 막상 듣기 공부를 하다 보면 아무리 들어도 들리지 않는 영어 때문에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왜 영어는 아무리 들어도 들리지 않을까? 그 이유를 파악해보자.

1. 소리 자체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특히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많이 하게 된다. 배우들은 일상생활에서 말하는 속도로 대사를 말하는데 초보자를 위한 듣기 자료에 익숙해져 있던 학습자들은 진짜 영어 속도와 연음 현상 등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어 연음 법칙을 숙지하고 안 들리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갑갑하겠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어 소리가 차츰 익숙해질 것이다.           

일단 소리 자체를 잘 들어야 한다

2. 듣는 문장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소리를 잘 듣는다고 해도 모르는 단어나 표현으로 이루어진 문장은 알아들을 수 없다. 그래서 영어 고수들이 읽기 및 단어 학습을 강조하는 것이다. 읽어서 이해되지 않는 문장은 들어도 모르기 마련이다. 연음현상과 단어들이 어떻게 발음되는지를 모두 파악했다면 분명 예전보다 소리가 잘 들리겠지만 단어의 뜻을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잘 들어도 단어 뜻을 알아야 이해한다

3.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배경지식 문제는 한국어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만약 우리가 생소한 물리학이나 의학 강의를 듣는다고 가정하자. 분명히 소리도 모두 알아듣고 단어들도 공부하면 대충 의미를 알 수 있겠지만 강의 자체를 알아듣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나 게임, 연예인과 관련된 뉴스는 어떨까? 모르는 용어가 있더라도 전반적인 내용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배경지식이 없으면 듣고 이해하기 힘들다

  이처럼 영어가 잘 안 들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간혹 무조건 많이 들으면 귀가 뚫린다는 사람이 있는데 그냥 많이 들으면 오히려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영어 듣기를 잘 하려면 무조건 많이 듣기보다 영어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분석하고 단어 뜻을 파악한 다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콘텐츠를 이용해서 공부해야 한다. 항상 처음이 힘들다.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많은 학습자들이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영어를 잘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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