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나르미 May 20. 2018

국제연애는 외국어 공부에 도움이 될까?

  최근에는 주변에서 국제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인적교류가 활발해지는 글로벌 사회에서 국제연애는 더 이상 특이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국제커플을 보다 보면 이들은 서로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한두 번 만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장기간 교제하려는 사람이라면 의사소통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내가 직접 보고 들은 국제커플들의 공통적으로 남자나 여자의 모국어, 혹은 영어처럼 둘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의사소통을 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외국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익숙해졌다는 특징도 있었다. 그렇다면 국제연애는 어떤 점에서 외국어 공부에 도움이 될까?           

의사소통이 안 되면 장기적인 교제는 거의 불가능하다

1. 동기부여

  외국어 공부는 동기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의사소통하려는 목적은 최고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단어와 표현을 알아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애할 때 답답한 시간이 생기면 불편하므로 외국어 공부에 투자하는 노력과 시간도 자연스레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아직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국제커플 중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들은 사랑의 힘(?)으로 그 누구보다 빠르게 외국어를 배워나간다.


2. 외국어 유창성

  국제연애를 하게 되면 외국어 유창성도 향상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애인을 만나는 시간 동안 계속 외국어로 듣고 말하기 때문이다. 언어는 습관이기 때문에 하면 할수록 익숙해진다. 처음에는 외국어 문장을 만들고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겠지만 오랫동안 이 연습을 하다 보면 금세 익숙해지게 된다. 그리고 일상회화에서는 어려운 단어가 많지 않고 사용하는 표현이 반복해서 사용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토대로 점점 외국어를 쉽게 구사하게 된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게 되면 아무리 외국어라 하더라도 1시간 이상은 대화를 이어나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외국어에 대한 노출시간이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3. 최고의 선생님

  만약 자기 애인의 모국어를 공부한다면 직접 네이티브 선생님한테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르는 표현을 물어볼 수도 있고 잘못된 표현들을 교정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천천히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언어에 조금씩 적응해나가거나 정확한 발음을 배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애인을 통해 외국어를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공부해보도록 하자.

언어의 장벽, 사랑의 힘으로 무너뜨려보자. 화이팅!!

  국제연애도 자주 하는 말만 반복해서 하므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마다 다르다. 어떤 커플은 정말 하는 말만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다른 커플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면서 어휘력과 이해력을 키워가는 커플도 있으니 말이다. 확실한 점은 외국어로 대화해야 한다는 특수성 때문에 국제연애는 외국어 공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국제연애를 꿈꾸고 있거나 국제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방과 더 나은 관계를 위해서라도 외국어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