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식이나 취미, 유머코드가 비슷해야 잘 맞는 사람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반대 성향을 가진 이들을 통해 새로운 시작이 열린다.
우유부단한 사람은 강단 있는 사람을 통해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인을 만나 사회적 경험을 넓힌다. 중요한 건 성향의 차이에 있지 않다. 다름을 어떻게 수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서로 잘 맞는 MBTI가 있다고 한들, 모든 사람을 MBTI 틀 안에 담을 수는 없다. 외향인이어도 어느 정도 내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완전히 이성적이기만 한 사람도 없다.
결국, 진정한 조화는 서로 다름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각자의 장단점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 차이를 스트레스로 볼 수 있지만, 새로운 학습의 기회로 볼 수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깊어지고 시야를 넓히며 성장한다.
결국, '잘 맞는다'의 의미는 상대방과의 유사성보다 내가 그 사람을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느냐에 더 크게 좌우된다. 서로 다른 성향이 불편함을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풍부한 경험과 새로운 배움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