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멋진 내가 될 수 있는 기회.
대체적으로 내 삶에 만족하며 살았기 때문에
"난 후회하는 게 없어"라고 처음엔 생각했지만
오늘 하루 종일 깊게 오래 생각하다 보니
후회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흠칫 놀랐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후회하는 일 세 가지를 적어본다.
첫 번째는
내가 가진 재능과 능력을 누구나다 할 수 있는 거고
별거 아니라고 과소평가하며 너무 겸손하게 살았던 거.
두 번째는
지금보다 더 발전한 나
성장하는 나를 항상 갈망하면서
실행력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서
항상 제자리에 있는 내 현실을 잘 알면서도
"난 뭐 지금에 만족해"
"그냥 난 이런 사람이니까"라고 합리화하며
고쳐보려 노력도 안 했다는 거
세 번째는
"넌 왜 사교적이지 못해?"
"유머러스하지 못해?"
"왜 소심해?"
"왜 뒤끝이 있어?"
맹추같이 지적하고 다그치기만 하고
있는 그대로 나를 수용하기보다
사회적 잣대로 나를 평가하며 못살게 굴었던 것이다.
생각나는 많은 후회들 중
내가 적은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이미 지나간 사건이라 돌이 킬 수 없는 후회가 아니라
고칠 수 있는 후회다.
거기에 플러스 고칠 수만 있다면
더 멋진 내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후회들이다.
고칠 수 있는 후회를 했더니
나란 사람 다시 고쳐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이런 긍정적인 기분, 생각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