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중독이 아니라 약물알레르기라고!!!!!

한 끗 차이인 어감에 관한 글

by 이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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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물 알레르기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생소해한다.


약물?이라는 어감 때문에

마x을 생각하기도 하고

이상한 상상을 한다.


/ 하고 많은 사람 중에 나는

/ 약물 알레르기가 있다.


이걸 처음 알게 된 건

초등학교 시절 연골 찢어지고 나서

처음 링거를 맞고 입원했을 때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호흡곤란이 왔다.


한동안 괜찮다가 고등학교 시절

신종플루가 걸리고 입원했을 때

다시 두드러기 생겨


그때 몇 개월에 걸쳐 두드러기 검사 후

나에게 NAIDS 계열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진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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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항상 병원, 약국을 갈 때면

종이로 된 약물 알레르기 표를 보여준다.


/ 이럴 때는 다행이지만

/ 늘 걱정되는 건 내가 의식이 없을 때다.


애석하게도 미주신경성실신이 있어

조금만 잠을 못 자면 눈앞에 하얗게

되며 순간적으로 실신을 한다.


이러다가 순간 응급실에 실려가기라도 하면

나는 내가 모르는 사이 링거를 맞을 것이고


이때 NSAID 성분이 있는 링거를 맞으면

호흡 곤란이 오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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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평균을 맞추려면 무리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무리를 하면 실신을 한다.

그런데 실신을 하면 약물 알레르기를

알릴 수 없다.


자칫 숨이 끊긴다.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적당히 적당히 무리를 안 하는 것이

정답일까?


/ 그러면 나는 언제 남들만큼

/ 누릴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가지며


그렇게 살아버렸다.


『불행팔이소년: 나는 이렇게 살아도 살아버렸다』 시리즈 중 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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