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재, 강진호수공원, 강진역, 강진만생태공원
처가가 전남 강진이다. 장인어른 기일이라 다녀왔다. 강진은 남도의 끝자락에서 고즈넉한 정취를 품은 곳이다. 여러 유명지가 있는데 다산 초당, 백련사, 청자박물관, 영랑생가 등등이 있다.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무언가 결정이 필요할 때 강진 어디를 가던지 천천히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마음 한 구석에 응어리진 게 풀린다. 물론 정다운 가족이 있으니 무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처가가 사의재 바로 옆이다. 관광객이 버스를 타고 구경을 하고 있는 걸 보니 더불어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 4군데 장소를 다녀왔는데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사의재이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갔을 때 머물렀던 주막이다. 규모는 크지 않은데 연속극에서 볼 수 있는 초가의 주막을 볼 수 있다. 바로 옆에는 한옥스테이도 있다.
강진호수공원이다. 조그마한 규모의 크기이다.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현지 분들이 산책, 조깅등을 위해 애용하고 있다.
강진역이다. 지난 9/27에 개통했다. 목포 임성리역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철로가 부산까지 연결되어 있다. 남도 여행하기에 좋은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주변 인프라가 아직 많이 없다.
강진만생태공원이다. 나는 계절마다 가는데 "멍"하니 경관을 보기 좋은 곳이다.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거닐거나 어느 건물에 들어가 경치를 보는 것도 좋다. 지금은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 있는데 10/14 ~ 11/2 동안 갈대밭 축제를 한다.
만약 강진에 가면 관광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도 많으니 즐겨보기를 바란다. 또, 강진은 '반값 여행'이라는 정책으로 여행경비도 지원해 주고 있다.